▲ 임용규. 랭킹이 떨어져 퓨처스를 뛰긴 하지만 좀 더 큰 무대, 센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도전이 필요해보인다. 언제까지 퓨처스만 뛸 것인가. 센 선수들과 해봐야 연습을 더하고 목표를 높이 세우는 법

임용규(532위, 당진시청)가 일본 고후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 16강에서 주니어 유망주 홍성찬(횡성고)에게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임용규는 26일 일본 고후에서 열린 고후퓨처스 단식 16강에서 홍성찬에게 6-2, 4-6, 6-4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임용규는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먼저 따냈으나 2세트 홍성찬의 반격에 4-6으로 내줘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졌다.
3세트 서로 한 치 양보없는 플레이가 전개된 가운데 4-4 임용규의 다섯 번째 서비스게임에서 임용규가 15-30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잘 지켜내 5-4를 만들고 이어진 홍성찬의 서비스게임에서 임용규가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잡고 깔끔하게 6-4로 마무리했다.
홍성찬은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고후퓨처스 1회전에서 대회 8번시드 타케우치 겐토(446위, 일본)를 6-1, 6-2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임용규와 맞대결이 성사되어 관심을 모았다.
홍성찬은 이형택과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서 1회전을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있다.
임용규의 벽을 넘지 못한 홍성찬은 일단 1점의 ATP 랭킹포인트를 획득해 퓨처스를 뛸 최소한의 준비를 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 선수들 사진을 찍어 대진표옆에 붙여놓아 선수 식별을 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인다.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은 대개 다 알지만 처음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이를 위한 편의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대회 본부 유리창까지 닦는 진행요원들

▲ 빈 공간에서 심판연습을 하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