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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처럼 열린 전북지역 첫 여성대회 봉동드림배
전주=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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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7  0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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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이다. 바람의 느낌이 차가움을 벗어나기 시작하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서 이제 파릇한 새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쪽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면 전북의 여성들의 얼굴에도 꽃이 피기 시작한다. 봄 꽃과 함께 전북의 여성들도 활짝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소식이 기자에게 전해졌다. 전북의 첫 여성대회인 봉동드림배다. 봉동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있는 곳이다.
 
 전북의 순수 여성대회는 4개가 있다. 봉동드림모임에서 주최하는 봉동드림배 외에 전주시 어머니회, 호남 어머니회, 동전주 어머니회가 주최하는 여성대회로 전북 연합회 소속의 350여 동호인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대회를 만들고 개최했다. 모두 지역 사회의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다.
 
   
▲ 봉동드림모임 회원들. 이들이 첫 전북 여성대회를 주관하고 경기진행을 한다.
 
 봉동드림배 전북여성동호인대회도 봉동드림모임의 회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찬조해서 만들었다. 봉동드림모임 회원들은 클럽이라는 명칭 사용을 꺼렸다. 전라북도 전역의 여성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회원들이 모인 모임이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회원도 15명으로 제한했다. “모두들 봉동드림모임을 부러워하고 가입하고 싶어 해요. 그러나 우리는 우리 모임이 더 이상 커지길 원하지 않아요” 봉동드림모임의 류재은 회장의 말이다. 왜? 냐고 물었더니 전북 여성들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모임을 만들었는데 자칫 회원 욕심이 생기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기존의 어머니 클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모임 하나를 하는데도 깊은 사려가 느껴진다.
   
▲ 국화부 경기 중 잠시 다른 일정이 있어 실례인 줄 알면서도 사진 한 컷만 찍자 했다. 아무도 불평 불만이 없이 순식간에 모여 활짝 웃었다
 
 4회를 맞이한 봉동드림배는 80여팀이 출전했다. 첫 회에는 은배, 동배만 개최했는데 지금은 4개부서(국화, 금, 은, 동배)로 확대했다. 참가 팀에 비해 부서가 많지 않느냐는 의견에도 아직 변경할 계획은 없다. 테니스에 입문하는 신규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여주기 위한 배려와 함께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어머니들과 은·동배에게 한 게임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하자는 취지다. 전북의 여성 동호인들이 이 뜻에 백배 공감한다. 그래서 국화부의 한 여성 동호인은 손가락이 부러져 깁스를 한 상태임에도 대회에 참여했다. 그녀들은 성적 보다는 친목에 우선을 두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그녀들은 코트에서 웃으면서 나왔다.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 국화부 시합에 참가한 동호인이 손가락이 부러져 깁스를 한상태로 경기에 참가했다. 그녀는 불편한 손가락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과 웃으며 경기를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대회는 6시가 조금 넘어서 끝이 났다. 조금은 억센듯한, 그러나 내면은 한 없이 아름다운 그녀들의 모습에서 전형적인 한국 여성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 전북연합회 정희균 회장과 김성훈 국장이 경기장을 찾았다. 정희균 회장은 이번에 전북테니스협회 회장직도 겸하게 됐다.

 

   
▲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관중(?)들. 보통은 라인 시비가 있기 마련인데 기자가 있는 동안 라인 시비 한 번 없었다.

 

   
▲ 국화부 경기 중 잠시 다른 일정이 있어 실례인 줄 알면서도 사진 한 컷만 찍자 했다. 아무도 불평 불만이 없이 순식간에 모여 활짝 웃었다.

 

   
 
   
▲ 여성1부 우승자와 류재은 대회장(가운데). 여성1부는 국화부와 금배1위 선수들이 교차로 페어를 해 결승을 치른다. 대회장은 봉동드림모임의 회장이 맡는다.

 

   
▲ 여성1부 준우승.

 

   
 

 

   
▲ 여성1부 공동3위

 

   
▲ 여성1부 공동3위

 

   
 

 

   
 

 

   
▲ 여성1부 공동3위

 

   
▲ 여성1부 공동3위

 

   
 

 

   
▲ 여성2부 결승전. 여성2부는 은배와 동배 1위가 교차 페어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을 가린다. 우승하면 동배는 은배로, 은배는 금배로 1단계 승진의 영광이 따라온다.

 

   
 

 

   
▲ 동배선수, 동배임에도 노련함과 과감함을 겸비했다. 상대편의 깊은 로브에도 꽤 좋은 디펜스를 보여줬다.

 

   
▲ 볼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했다. 결승전에서 2번이나 코트에 넘어질 정도로 코트 전역을 뛰어 다녔다.

 

   
 
   
▲ 중요한 순간에 결정 포인트를 자주 냈다. 중요한 순간에 잘 버틸 수 있는 건 그만큼 내공이 있다는 이야기다.

 

   
 

 

   
▲ 여성2부(은,동배) 우승자들

 

   
 

 

   
▲ 여성1부 준우승자들. 최선을 다했지만 4:6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 은배부 1위 페어, 둘은 2부 결승전에서 네트를 가운데 두고 상대편에 섰다.

 

   
▲ 끝까지 남아 자신들의 팀을 응원한 응원단과 봉동드림모임 회원들.

 

   
▲ 봉동드림모임 회원들. 이들이 첫 전북 여성대회를 주관하고 경기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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