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입소하는 임용규(당진시청) / 사진=스포티즌 제공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임용규(당진시청)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1월 2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임용규는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정현(삼일공고)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를 받았으며, 이번 군사훈련 후 예술∙체육 분야 공익근무로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됐다. 

병역법 제33조와 병역법시행령 68조에 의해 올림픽대회 3위 이상 입상자나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병역특례 해당자들은 훈련소에서 4주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2년 10개월 동안 자신의 종목에서 선수나 지도자 등에 종사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

입소에 앞서 임용규는 “비록 4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이지만 타에 모범이 되는 훈련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건강하게 훈련을 마치고 테니스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용규는 오는 1월 29일 훈련소 퇴소를 한 후 2월부터 감각을 끌어올려 지난해 부상 등으로 떨어진 랭킹을 끌어올려 ATP 랭킹 100위의 목표를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노상우(건국대), 조숭재(현대해상), 김유섭(안성시청), 이태우(당진시청)는 지난해 12월 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현재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의 신병훈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