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프로 2차 대회에 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순천향대 김형돈, 강호기, 부천시청 나정웅, 한국교통대 박재영

국가 대표 나정웅(부천시청)이 국내 처음 시행하는 프로대회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한 나정웅은 16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중학교 실내코트에서 열린 연천프로테니스 2차대회 결승에서 순천향대 강호기를 6-2 6-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연천프로대회는 1차대회 우승자 임현수(구미시청)에 이어 2차 대회에서 나정웅을 우승자로 배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정웅은 강호기의 끈질긴 디펜스와 예리한 공격에 맞서 확실한 스트로크 자세와 안정되고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실수가 거의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우승으로 장식해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전곡중고등학교 출신인 나정웅은 후배들과 대회 관계자, 지역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2차대회에서 우승한 나정웅은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연천군청과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매 경기마다 긴장됐다"며 "양구에서 열리는 실업대회를 앞두고 출전했다. 3차프로대회에서도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김규선 군수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과 염성덕 과장은  "추운 날씨에 먼 곳 까지 찾아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군수님을 대신해 전한다"며 "앞으로 많은 선수가 출전해 좋은 경기를 펼쳐주면 연천군에서는 대회를 잘 가꿔나가겠다. 25일 열리는 3차대회에서 많이 출전해 달라"고 말했다. 많이만 출전하면 선수들이 원하는 대회로 만드는데 거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국교통대 박재영이 1차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4강 성적을 올려 대학 졸업후 새해 입단하는 부천시청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준결승에서 나정웅에게 막판 대추격를 펼친 순천향대 김형돈은 4강 성적을 냈다. 

순천향대는 5명이 출전해 준우승(강호기), 4강(김형돈),8강(유성운,박준상), 16강(한진성) 성적을 내 우승자 상금 200만원보다 많은 212만 5천원을 따냈다.

스페셜매치(콘솔레이션)에서는 신안중학교 심민석이 전곡고 장준을 이기고 우승했다. 입상자는 비트로가 제공하는 스포츠용품을 받았다.  스페셜매치 3위에 양명고 배상우와 김철운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연천프로테니스 2차대회는 연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프로테니스리그가 주관했다. (주)윌슨코리아 (주)학산비트로, 테니스피플이 후원해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실내코트에서 진행했다. 

이번 2차대회에는 국가대표 나정웅(부천시청)이 1번 시드, 순천향대 유성운이 2번 시드를 받았다. 2차대회는 1차대회 출전자 86명보다 적은 42명이 출전했지만 출전 팀은 다소 늘었다.
부천시청, 여주대, 성결고, 한국교통대, 용인고, 전곡고, 양명고, 금천고, 건대부고, 서울고, 고양중, 신안중, 계광중, SPTA 등에서 프로대회에 출전했다.

총상금 1750만원이 걸린 3차 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전곡중학교 실내코트에서 같은 경기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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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서비스,  동영상  제공

이번 2차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를 캠코더로 담아 편집해 제공한다 .자신의 경기 동영상을 받기 원하면  010-5130-2672로  이름과 메일 주소를 적어 문자로 보내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