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니시코리 열풍에 휩싸여 있다. 런던에서 톱8들만 출전하는 투어파이널에서 선전을 하고 있고 US오픈에서 준우승을 한데다 세계 5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니시코리가 사용하는 윌슨 스팀 라켓은 없어서 못판다고들 한다.  그 열풍의 연장일까. 지난해 12월  한달간 미국 테니스하기 좋은 플로리다에 120명의 일본 테니스 학생선수가 대회에 출전하고 훈련했는데 올해엔 200명이 간다고 한다. 1인당 1천만원 정도 든다고 가정할때 20억원이 플로리다에 쏟아진다.  매달 50~100만원 가량을 학생선수 집에서 적금을 붓고 해서 10달간 모아 미국에 간다.  학생들이 미국에 가는 이유는 대회 우승이나 날씨좋은 곳에 가서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꿈을 심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세계에서 모이는 주니어들을 보고 탁월한 테니스 퍼실러티를 보면서 자신의 테니스에 대한  점검과 목표 설정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렌트카를 예약하고 호텔도 1인당 5만원 정도로 아침과 저녁식사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선수들의 숙식과 교통이 해결된다. 여기에 일본의 코치들이 선수 4명당 1인씩 동행해 가고 플로리다에 있는 아카데미 코치와 코트를 활용한다. 트레이닝도 받고 로컬대회도 출전하고 오렌지볼과 에디허 대회 등도 출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 경비만 왕복 항공 포함 700만원이 든다고 하니 적지 않지만 실속은 있어 보인다.   올해 미국을 향하는 200여명의 주니어 가운데  제2, 제3의 니시코리가 나오고 꿈을 가진 도전자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제 2의 니시코리로 불리는 선수가 IMG와 계약맺고 닉볼리티에리서 조련을  받고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단식금메달리스트가 일본 19살 주니어 임을 감안하면 일본에는 니시코리들이 참 많다.

◇Eddie Herr International Junior Championships　11/28～12/8
◇Casely International Championships　
◇Junior Orange Bowl 53nd Intl. Tennis Championships　12/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