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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즈가 페더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ATP 월드 투어 마스터즈 1000시리즈인 상하이 마스터즈는 총상금 652만달러(약68억)로 10월5일(토)~12일(일)까지 상하이의 치중경기장에서 열렸다.
12일 오후 4시30분부터 열린 페더러와 시몽의 결승전은 치중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속에서 시작됐다. 둘의 경기는 1,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7-6(6) 7-6(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페더러가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올해 신시내티 마스터즈 1000시리즈를 비롯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금까지 총 81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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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가 상하이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페더러는 인터뷰에서 "상하이 ATP 파이널을 두번 우승했었다. 그러나 상하이ATP 마스터즈 대회는 오늘이 처음이다. 몇년동안 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동안 전략을 조금씩 바꿨는데 기술적인 테니스에서 체력적인 테니스로 전환하는 연습을 집중했다.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올해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 그 연유로 빠른 코트에서 성적이 나고 있다. 느린 코트에서는 나달에게 무엇을 시도할 수가 없었다. 월드 넘버원은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상하이 팬들이 아주 특별했다. 상하이 팬들은 테니스보다는 페더러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다. 깊은 사랑에 감사하다 " 라고 말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우승 포인트 1천점과 약 8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했던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랭킹 포인트가 590점 차이로 줄어 연말 랭킹에서 누가 1위를 기록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현재 남아 있는 대회는 250대회 2개, 500대회 3개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마스터즈가 남았다. 그리고 런던에서 11월 9일부터 650만불의 상금이 걸려있는 바클레이즈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이 포인트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BNP파리바 대회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을 했다. 때문에 현재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포인트 수성할 수 있기 때문에 페더러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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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 시몽이 결승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질 시몽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페더러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페더러가 예전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바뀐듯 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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