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9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바노비치는 16강에서 사비네 리지키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의 상대는 2번 시드 시모나 할렙이었으나 할렙이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막상 막하라 예상했던 샤라포바와의 준결승전에서 이바노비치는 1회전에 한게임도 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준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랭킹이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이바노비치는 가장 아름다운 테니스 선수1위에 꼽힌다. 비록 목소리가 명랑하진 않아도. 

마리아 샤라포바의 연인이자 불가리아의 테니스 영웅인 드미트로프다. 그는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리틀 페더러라 불릴만큼 폼이 비슷하고 라켓도 같은 것을 썼었다. 드미트로프는 조코비치에게 8강에서 0:2(4-6 4-6)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니아 미르자(인도). 사니아 미르자와 카라 블랙(짐바브웨)은  복식 시드 2번을 받고 출전했다. 1번 시드는 로베르타 빈치와 사라 에라니 조다. 8강에서 무구루자와 나바로조를, 준결승전에서 밀라데노비치와 파블류첸코바 조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라바코바와 펑슈아이 조에 져 준우승 했다.

펑 슈아이(중국). 8강에서 에라니 조를 누르고 올라온 로디오노바 조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에 진출했다.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사니아 미르자 조를 누르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베르디흐는 3번 시드를 받고 차이나 오픈에 출전했다. 8강에서 존 이스너를 2:0(6-1 6-4)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베르디흐는 나달을 이기고 올라온 클리잔에게 곤역을 치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진것이다. 그러나 2,3세트 경기를 잘 마무리 했고 2:1(6-7 6-4 6-3)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 상대는 랭킹 1위 조코비치였다. 베르디흐는 조코비치에게 치욕스럽다 할 정도로 난자를 당했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내줬고 2세트마저 2게임 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그것도 조코비치가 체면을 살려준 덕분이다. 그는 지난주 6위에서 7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랭킹 경쟁자인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자국에서 열린 라쿠텐 재팬 오픈에서  우승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페트라 크비토바(체크) 체크의 테니스는 강했다. 차이나 오픈 결승에 남녀 모두 올랐다. 크비토바는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직전 열린 우한 오픈에서 부샤르를 누르고 우승하더니 이번에도 결승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16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에게 기권승 했다. 8강에서 복식 1위인 로베르타 빈치를 2:0(7-6 6-4)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크비토바는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기권승으로 올라온 사만다 스토서를 만나 풀세트(6-3 5-7 6-2) 접전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마리아 샤라포바였다. 1세트를 4-6 으로 내준 크비토바는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 나섰고 6-2로 가져왔다. 그러나 3세트 샤라포바에게 3게임만을 딴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비토바 역시 결승에 올랐으나 랭킹은 한단계 떨어져 4위다. 샤라포바가 우승함으로써 두단계 뛰어 올랐고 샤라포바의 자리를 크비토바가 물려 받았다. 이래 저래 크비토바의 심기가 불편할만 하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랭킹 1위 조코비치는 중국에만 오면 펄펄 날아 다닌다. 아마도 중국에서 신성시 하는 용의 기운을 받나 보다.지금은 유니클로를 입고 있지만 이 옷 이전에 세르지오 타치니 옷을 입었었다. 그 옷에는 용이 그려져 있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5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결승전에 올라오기 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와 대결한 선수들이 만만하지는 않았다. 2회전엔 캐나다의 신성 포스피실(6-3 6-7)을, 3회전에서는 드미트로프(6-2 6-4)를 만났다. 준결승  상대는 앤디 머레이(6- 6-4)였다.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만난  베르디흐를 멘붕에 이르게 만들 정도로 게임을 했다. 조코비치는 차이나 오픈에서 24연승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