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 주차장이 협소해 시청 버스 2대를 왕복하며 행사장 참석자들을 이동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 자동차로 행사장을 찾은 분들을 위해 인근 효자초등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제공했다

▲ 정식 명칭. 송산배수지 체육시설. 풋살장과 테니스장이 있다

▲ 인근 대로변에 준공식 안내 펼침막을 걸어 놓아 준공식을 의정부시 축제로 알렸다

▲ 지열 포함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야외 행사장 설치를 나무랐지만 주민대표와 기관장들은 잘 참아냈다

▲ 행사 30분전부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식전행사를 해 의정부시의 높은 행사 수준을 보여주었다

▲ 의정부시 수도과장의 송산 배수지 증설과 체육시설 설치 경과보고

▲ 시설 조성에 힘을 쓴 시공사 대표에게 유공 표창을 했다

▲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이 공사다망한 가운데 참석해 실내코트 준공을 축하를 했다

▲ 경기인 출신 최초의 대한테니스협회장.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김두환 회장이 더위에도 참석해 경기를 했다

▲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한 주원홍 회장은 테니스 발전을 위한 테니스 시설 준공식에는 원근불문하고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

▲ 대한테니스협회 공인 인증서

▲ 국민생활체육서울시테니스연합회 김남천 회장의 축하 화분

▲ 양주시연합회의 축하

▲ 기념식수

▲ 의정부 관내 경민대 홍문종 이사장과 문희상 국회의원의 기념식수

▲ 프리즘 방식의 채광창

▲ 송산배수지 그림같은 2개의 아웃도어 코트

▲ 실내코트 외관

▲ 시니어연맹 김두환 회장이 기증한 시계. 원로들은 1회용 화분보다는 영구히 남을 수 있는 기념물들을 선사하곤 한다.그러고 보니 테니스코트에서 점수판이나 네트만큼이나 필요한 것은 시계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배수지 준공식과 테니스장 개장 기념대회가 2일 열렸다.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고산지구 등 개발에 따른 용수수요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송산배수지 용량을 기존 1만7000t에서 1만9000t톤을 증설해 총 용량 3만6000t의 배수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따른 2020년 송산지역 예상급수인구인 19만2167명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송산배수지 확장사업은 2010년 7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사업인가를 받은 뒤 2012년 2월 LH공사와 협약체결후 총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2012년 7월 착공했다.

시는 이번에 확장공사를 하면서 배수지 상부 유휴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4면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과 야외 2면의 코트, 풋살장, 산책로와 소풍길 등을 조성했다.

실내테니스장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중 최초의 4면 규모로 만들었다. 프리즘 채광창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의정부시 실내코트 개장은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그중 테니스 마니아인 안병용 시장이 행정공학적으로 지혜를 발휘해 시 예산 1원도 안쓰고 만들었다.   의정부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LH공사 등의 아파세대수가 늘어나면서 용수가 필요하게 되었다. 기존 배수지의 탱크 용량을 늘리면서 배수지 위 체육시설도 덩달아 늘리게 되었다. 기본 시설은 LH공사가 하는 것으로 해서 문제는 일단락 됐다. 문제는 실내코트.  이왕이면 전천후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코트를 LH공사에 요구했다.

여러곳의 견적을 받고 LH공사쪽에는 최대한 공사비를 구했다. 결과적으로 모자라는 10억원을 경기도지사의 지역 균형발전비를 끌어내 해결했다.

안병용 시장은 4년전 대학교수로 시정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전국 청렴도 꼴찌단체를 1위로 만들고 온갖 포상금을 받아내 시 재정과 공무원 사기진작에 사용했다. 이번 실내코트도 LH공사와 경기도에 요청해 만들어냈다.  춘천의 송암코트도 경춘고속도로 개통  수혜를 입는 신규 허가 골프장에서 예산을 끌어내 지은바 있다.  부산의 스포원실내코트도 기존 금정테니스장을 스포원 경륜공단이 운영을 맡으면서 경륜 수익금의 일부를 실내코트 짓는데 사용했다.

이처럼 의정부, 춘천, 부산처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혜를 짜면 전국에 230여개 실내코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