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나라마다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가 있다. 체코가 그렇고 미국이 그렇다. 일본도 도쿄에 테니스트레이닝센터를 만들어 테니스 훈련 관련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일본테니스의 힘 일본트레이닝 센터 관련 기사

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테니스코트에 어린 테니스 학생선수로 주말사이에 북새통을 이뤘다.  제2회 씽크론배초등학생대회에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라켓을 들고 다니며 테니스의 열정을 불태웠다.

▲ 싱크론배에 출전한 양구 비봉초 선수들이 빈 공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경기를 하고 빈 공간마다 어린 학생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초등연맹에서는 값비싼 코트 임대료 관계로 서울에서 대회가 없었는데 모처럼만에 교통좋은 곳에서 열려 로컬대회임에도 참가자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주말마다 올림픽코트에서 대회를 하면서 한두코트에서 원포인트 레슨장을 만들어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여기에 테니스 볼 머신기도 10대 정도 설치해 선수들이 빈 시간에 와서 자기 훈련하는 장소로 만들면 그림도 좋고 선수들의 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수들도 늘어나고 자녀에게 테니스를 권하는 부모도 늘어날 것이다.   10세이하 새싹부나 테니스를 배우려는 어린 학생선수들에게는 조동길 전 회장이 추진한 매직테니스를 가르치는 일도 가능하다.

현재 올림픽 잉여금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테니스코트를 관리하고  동호인들에게 테니스코트를 임대하고 새로 지어진 실내코트에서는 동호인들 레슨하기 분주하다. 또한 일부 실업팀들과 아카데미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대한테니스협회가 올림픽 센터코트내 공간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참에 올림픽코트 운영권을 확보하고 올림픽코트 활용에 대한 청사진을 우리 테니스 발전을 위해 제시해야 한다.

선수를 길러내고 비전을 제시하고 테니스로 국위선양을 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림픽코트가 사용되어져야 한다. 

일본은 윔블던에 남녀 선수들이 다수 올라가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윔블던 주니어에 6명이나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 주니어 6명 출전은 전임 조동길 회장의 주니어 육성팀 정책의 결과고, 초등연맹의 오렌지보울 등 해마다 겨울에 미국 대회 출전의 결실로 보고 있다. 여기에 부모들의 헌신적인 투자와 노력이 보태어졌다.

결국 시스템적으로 하면 결과가 나온다. 붕어빵 기계를 만들고 그 틀에 온갖 재료를 넣으면 창의적인 붕어빵이 나온다.  

▲ 미국테니스협회 트레이닝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