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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국제대회 꾸린다"대구퓨처스 박병옥 토너먼트 디렉터
이진국 기자  |  jkl@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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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7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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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테니스협회 박병옥 전무

알뜰한 대회운영과 각계각층의 뜻과 정성을 모아 모범적인 국제대회를 여는 대구협회 박병옥 전무를 만나 대구퓨처스대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올 해로 몇 해째하는 대회인가
=여자대회로 4년 정도 개최되었고, 이후 남자대회로 전환되어 7년째니까 전체로 보면 11회째라고 할 수 있다.

-토너먼트 디렉터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고 힘든 일이다. 다행히도 지난해부터 대구광역시에서 국제대회 목적사업비로 책정이 되어 대회 개최가 한층 수월해졌다. 사실 광역시에서 단위종목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장을 비롯해서 지역사회의 향토기업들과 테니스인들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대구퓨처스대회는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대구는 동호인들의 저변이 넓고 참여도 또한 높다. 그리고, 테니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2003년에 건립된 국제규격의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을 비롯해서 지난해 16억원을 들여 계명대에 코트를 건립했으며, 40여 면의 실내코트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볼 퍼슨, 심판 등 운영요원들도 대구지역의 학교나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해 대회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결성된 테니스심판들의 모임인 UTU(Universiade Tennis Umpire)는 지금도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대회 심판요원들로 봉사하고 있다. 내가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회운영은 지역사회의 테니스 인들이 똘똘 뭉쳐 일사불란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대구퓨처스대회를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기 위해 대회홍보 및 관중동원 등 마케팅 적인 부분에 주력했다. 예를 들면, 이번 대회 포스터를 300장 정도 제작했는데, 그 중 100여장을 내가 직접 들고 다니면서 코트나 매장에 붙이고 대회홍보와 함께 참여를 부탁했다. 내가 발로 뛰니까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또, 후원사들로부터 경품을 후원 받아 경기장을 찾아주신 관중들께 돌려드린다. 그 결과 대구퓨처스는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 준결승부터는 관중이 1000명이 넘는다. 대구지역의 테니스인들이 힘을 보태고 발로 뛴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구 테니스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인프라, 동호인, 엘리트 등 3박자의 균형적 발전이다. 전국 최다의 실내코트, 국제규격의 경기장과 함께 동호인들의 참여도나 열기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또한 지역에서도 꾸준히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어 3박자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왔다. 이것이 대구테니스의 저력이다.

-대구는 실업팀도 없고 전통의 대구상고도 테니스부가 없어졌는데
=맞다. 협회차원에서의 당면과제도 실업팀 창단이다. 사실 역사가 오래된 계명대학교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어 왔는데도 실업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대구테니스협회 백승희 회장도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현재 실업팀 창단을 위해 백방으로 힘쓰고 있다.

-테니스는 자주 하는가
=6면의 인조잔디 테니스장(시지사월코트)도 운영하고 있고, 협회 일도 하면서 테니스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정작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하고 있다. 옛날에는 지도자대회에도 참가하곤 했는데, 갈수록 시간이 안 난다.

-한국테니스가 100을 깨려면 어떻게
=여러 측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들을 보면 마치 전쟁터에 참가한 것처럼 치열하고 진지하다. 세계 랭킹이 300위 권이나 되는 선수들도 유니폼이나 신발을 보면 최고급이 아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어떤가? 주니어 시절부터 성적을 조금만 내도 여기저기서 후원을 받으며 최고급 용품을 사용하면서 스타 행세를 한다. 실업팀으로 가면 연봉 4~5천만 원에다 훈련 및 대회참가비용을 더하면 실질적으로는 연봉 1억원이 넘는 대우를 받는다. 외국선수들이 알면 깜짝 놀랄 일이다. 좀 더 투지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한국테니스가 살려면 하루빨리 스타가 나와야 한다.

 

   
▲ 대구퓨처스 스폰서
   
 
   
▲ 대구테니스협회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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