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국내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 테니스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든 대회로 국내 남녀 주니어 상위 랭커 16명을 초청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 남녀 각 3천 달러(약 300만원), 준우승자는 1천500 달러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부에 정현(삼일공고), 정윤성(양명고) 등이 출전하고 여자부에도 김다빈(조치원여고), 최수연(한일여고) 등 국내 강자들이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이 대회 도중 기존의 장충테니스장의 이름을 장충장호테니스장으로 바꿨고 명칭 변경 이후 처음 장호배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정현(삼일공고)이 1번 시드로 출전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