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 노갑택 교수.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보였다. 바쁜 대학교 연구로 좀체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테니스 국가대표와 감독을 지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조윤정, 이형택 선수가 출전한 때 올림픽 감독을 맡았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감독설이 돌고 있다.이형택은 선수에 전념하고 감독과 코치를 구성해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작전에 돌입한 셈이다. 노 교수가 사령탑에 오르면 12년만에 대표팀을 맡게 된다. 4월 30일 임용규의 경기를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아마도 미리 선수파악? 노 교수는 5월 1일 강화위원회에서 남자감독으로 뽑혔다
▲ 국내 1위 임용규. 아직 팬을 몰고다니기에는 약하다. 이날 임용규 경기를 지켜본 관중은 100명이 채 안된다. 에이스의 분발이 필요하고 에이스에게 박수를 보내며 팬 입장에서는 관전만으로 100위안에 들라는 격려가 필요하다. 혹자는 임용규가 몸을 가볍게 하고 유연성을 길러 게임을 쉽게 풀어가는 법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라고들 입을 모은다. 힘은 넘치는데 요령껏 자기 체력도 봐 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코치없이 하려니 정해진 시간에 자고 아침식사 제때하고 운동시간 태엽돌아가듯 척척 맞춰하는 프로들의 습관도 임용규에게는 절대적이라고 한다. 국내 퓨쳐스대회 연거푸 우승하고 부산오픈챌린저 우승하면 100위안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임용규의 현재 랭킹은 306위
▲ 이예라. 센터코트에서 고군분투해 1회전 승리했다. 백핸드가 안정적이고 포핸드 강타가 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투어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자력으로 첫 승을 거뒀다. 한솔후원으로 오랫동안 외국대회를 다니다 몇년전 한솔을 나와 nh농협은행팀에 들어가 국내대회를 석권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부지런히 출전한다. 장시간 경기를 하느라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웬만해서 국내는 물론 하위 랭커들이 이예라를 잘 이기지 못한다.국내에서 서울에 이어 인천과 창원 등 줄줄이 열리는 2만5천불챌린저대회 선전을 기대해 본다
▲ 뙤약볕 세시 이전 센타코트 명당. 적당한 그늘이 있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 임용규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중에 매일 이자리를 찾아 테니스를 즐기는 마니아가 오른쪽 부근에 있다. 꾼들만이 올림픽 센터코트의 관전 명당 자리를 안다
▲ 임용규와 1회전을 치르고 패한 미국 선수는 오른 소매 끝에 우리가 직구대상으로 아는 <테니스웨어하우스>의 상표를 붙이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성이나 삼성스포츠 아주스포츠 에서 선수가 후원을 받는 격. 일본은 테니스365, 미국은 테니스웨어하우스, 한국은 거성이 테니스온라인쇼핑몰의 대표주자다. 거성도 유망주 하나 키우는 것도 좋을 듯.
▲ 외국 선수들 대동자에게서 흔히 보이는 광경. 최지희와 경기를 하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야시나의 플레이를 노트에 기록하고 있다. 어린 선수에게 경기 뒤 오답노트 보여주듯 경기 기록표를 보여주고 복기하는 데 쓰이는 것 같다. 야시나의 랭킹은 438위. 1년 뒤 야시나의 랭킹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것은 왜 그럴까. 노트가 위력을 발휘할 지 기대된다
▲ 외국 여자선수의 서브 익스텐션. 임팩트후 자연스레 라켓괴 팔, 몸이 일직선. 등이 약간 구부정한 것이 흠
▲ 최지희의 서브. 국내 여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 통과해 본선에 올라 고군분투했다 오른쪽 무릎 테이핑으로 미루어 무릎쪽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