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코리아가 12일(토) 장충장호테니스코트에서 스핀 이펙트(Spin Effect)라켓 런칭 쇼를 개최했다. 런칭 쇼는 사전 예약한 지도자 및 동호인, 그리고 장호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까지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 윌슨의 신기술 스핀 이펙트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스핀 라켓은 스윙의 변화 없이 분당 200회 이상의 회전을 더하여 네트는 5cm를 낮게, 코트는 30.48cm를 넓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했다.

 

런칭 쇼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윌슨 브랜드 설명(김영찬 부장), 스핀 이펙트라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라켓 설명(김인호 대리), 선수와 연예인의 이벤트 게임, 행운권 추첨, 지도자와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라켓 시타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 됐다. 이석호 대리의 진행으로 1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예정된 시간인 오후 3시가 넘어도 끝날 줄 몰랐다. 참가 동호인들이 라켓 시타에 매우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라켓 설명에 나선 김인호 대리는 “스핀 이펙트 라켓은 네트를 5cm 낮게, 30.48cm넓게 만들어 줍니다. 그 이유는 기존 라켓에 비해 스윙의 변화 없이 분당 200회 많아진 스핀 량과 69% 빨라진 반응 속도, 3.3배 향상된 스트링 운동에 기인합니다” 라며 신기술을 접목한 라켓이라고 스핀 이펙트 라켓에 대해 설명했다. 스핀 이펙트 기술을 접목한 라켓은 스트링 패턴이 기존 16X18 또는 18X20에서 16X15로 변화 됐다.

스핀 이펙트 라켓을 직접 시타 해본 40년 구력의 정윤석(55, 경기 화성)동호인은 런칭 쇼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신청해서 참가했다며 “ 304g 스핀 라켓은 정말 안정적으로 잘 나왔다. 내가 스핀 라켓에 납을 붙여 350g을 만들어 썼다. 이번 라켓도 기대한다” 라고 말했고, 매주 토요일 장호코트에서 단식을 즐기는 모임인 원샷 클럽 백종진 회장은 “기존 라켓과 볼의 괘도가 다른 것 같다. 확실히 스핀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동호인과 지도자들의 라켓 시타는 윌슨에서 후원하고 있는 정영석, 구태우 선수가 함께 했다.

 

또한, 행사 중간에 연예인과 선수들과의 이벤트 게임이 있어 참가 동호인들의 흥을 돋웠다.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진행 된 이벤트 게임은 성시경(가수)과 전남연(고대) vs 이재훈(쿨 멤버. 가수), 이덕희(마포고)가 페어가 되어 1set 매치게임으로 진행됐다.

 

평소 테니스 매니아로 알려진 성시경과 이재훈은 경기 내내 쇼맨십과 함께 탄탄한 테니스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테니스를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성시경의 서브와 스트록은 꽤 멋진 폼을 가지고 있었다. “여자가 테니스 복을 입고 테니스를 치고 있으면 그것같이 아름다운 것이 없다”라는 멘트를 본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했던 성시경은 “테니스구력 2년인데 폼이 좋은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멋진 샷 하나가 제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많은 운동을 했지만 테니스가 가장 재미 있어요. 하나를 치더라도 멋있게 치면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라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쿨 멤버였던 이재훈은 “지난 해 KDB 코리아 오픈에서 키릴렌코와 함께 테니스를 했었다. 그때 너무 좋았는데 오늘 이자리 역시 그만큼 좋았다. 테니스가 어려운 운동이니만큼 더 노력해서 더 잘 쳐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즐겼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1914년에 설립된 윌슨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의 역사를 통해 테니스, 골프, 농구, 야구, 풋볼의 스포츠 경기에 일조한 윌슨은 미국의 국민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테니스는 페더러와 아자렌카, 세레나가 라켓을 사용하고 있고 야구는 한창 MLB의 류현진(26세. LA다저스)이 윌슨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