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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핸드 백핸드는 죽지않고 다만 사라져 가나원핸드 바브링카 우승으로 살펴본 현실
글 박종규 기자 사진 멜버른=방극용 기자  |  jkpark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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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30  2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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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브링카의 한손톱스핀백핸드 원포인트레슨-임팩트, 스탠스

1. 임팩트 위치- 한손백핸드는 회전반경이 크기 때문에 임팩트가 몸 앞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 스탠스-라켓이 이동하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라켓 속도를 증가시키고 안정성과 근력의 측면에서 임팩트 위치를 앞에 두기 위해서 스퀘어스탠스 또는 세미 스퀘어스탠스가 적합하다.

분석 정진화 교수

바브링카 백핸드 동영상 슬로우모션

One-handed Backhand Collection of Federer, Gasquest, Wawrinka

 

원핸드 백핸드 분석 동영상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 3위)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2014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으며 개인통산 첫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의 감격을 맛본 것이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나달의 부상으로 인해 바브링카에게 유리한 경기였다. 바브링카가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달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과연 바브링카가 이길 수 있었을까 라는 의심이 아직도 남아있다. 바브링카가 나달에게 12전 전패로 철저히 눌려있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테니스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주간경제지 이코노미스트 1월 28일자 최신호에서 오랜만에 이 원핸드 백핸드에 대한 테니스 기술을 게재해 독자에게 전합니다.  아래는 이코노미스트 내용.

원핸드 백핸드 드라이브는 아마 테니스에서 가장 멋진 샷일 것이다. 특히 바브링카의 원핸드 백핸드는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움과 혼신이 담긴 파워를 동시에 갖춰 좋은 본보기가 된다. 하지만 테니스의 전통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만 환영받을 뿐, 선수들 사이에선 그리 인기가 없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더 정확하고 간결한 투핸드 백핸드를 선호한다. 남자 랭킹 톱50 선수들 중 12명이, 여자 랭킹 톱50 선수들 중에서는 3명만이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한다.

   
▲ 원핸드 백핸드와 양손백핸드 시대의 변천

톱 플레이어를 예로 들어보면, 원핸드 백핸드가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중된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8위)는 원핸드 백핸드를 무기로 역대 최다 개인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강한 힘이 중시되고, 스트링 기술의 발달로 스핀이 더 잘 걸리는 시대에 수많은 투핸드 백핸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일궈낸 업적이다.

최근에는 페더러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원핸드 백핸드의 한계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페더러는 원핸드 백핸드 덕분에 그랜드슬램을 17번이나 우승했을까? 아니면 원핸드 백핸드 때문에 더 우승할 기회를 놓친 것일까? 미국의 명코치 닉 볼리티에리는 페더러가 투핸드 백핸드를 구사했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원핸드 백핸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바브링카가 이길 확률이 낮다고 보았다. 나달이 주무기로 삼는 톱스핀 샷은 엄청난 회전이 걸리며 높게 튀기 때문에 원핸드 백핸드 리턴 범실을 유발한다. 페더러가 나달에게 상대전적 10승 23패로 고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바브링카가 호주오픈에서 대부분의 상대를 압도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브링카는 체력을 아끼는 작전보다는, 공격적인 자세로 주도권을 먼저 잡는 쪽을 택했다. 거기에는 원핸드 백핸드의 장점이 한 몫 했다. 타점이 더 앞에서 형성되어 타이밍이 빠른 만큼 상대가 대응할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나달과의 결승전에서는 서브에이스 19-1로, 위너 개수 53-19로 월등히 앞섰다.

애석하게도,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지속될 수는 없다. 어려운 기술인만큼 그 위력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더러는 최근 라켓 헤드 사이즈를 늘리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코치들 역시 보편적인 방식을 계속 따를 것으로 보인다. 어린 선수들이 투핸드 백핸드를 배우는 것은 이제 정석으로 굳어졌다. 힘이 부족한 선수들을 위해 택하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은 소수에 그칠 것이다. 바브링카는 원핸드 백핸드 지지자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주었지만, 한 번의 우승으로는 테니스계의 트랜드를 바꿔놓을 수 없다.

 

   
▲ 페더러

 

   
 리샤르 가스케의 한손 백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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