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이 창간 2주년을 맞아 그랜드슬램 취재 길에 나섭니다.

독자들에게 좋은 테니스 정보를 전달하고자 2012년 1월 11일 창간한 테니스피플은 그동안 상하이마스터스취재 2회, 차이나오픈 1회, 국내언론 최초로 미국테니스지도자협회(USPTA) 컨퍼런스 취재 1회 등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전세계 남녀노소테니스선수의 경연장인 그랜드슬램 취재를 합니다.

1월 13일부터 2주간 남반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이 그 첫번째 독자에게 제공할 무대입니다.

독자들을 대신해 페더러와 샤라포바, 나달 등의 세계스타들을 10m 이내에서 취재해 독자들 눈 앞에 내놓겠습니다.  그들의 숨소리를 담아내 내놓지 못함을 아쉬워 하는 대신 그들의 땀 방울 송글송글 맺힌 얼굴과 온몸 그림을 독자들에게  테니스피플 창간 2주년 선물로 전달합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국내 최고의 테니스 전문 사진 기자가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상하이마스터스 취재를 마친 기자의 결과물을 보면서 재주가 매우 아깝다 했습니다. 그래서 호주오픈 취재 결정을 내렸고 기자들의 목걸이(아이디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그간 테니스피플 지면과 호주오픈 관련 기사를 JPG 파일로 첨부하고 정식 신청서류와 추천서를 보태어 보냈더니 대회 본부측에서 12월초 취재 허락을 했습니다. 전세계 1천여명의 기자가 몰려들어 자리도 없고 신생 언론사에겐 기회가 오지 않지만 펜이 아닌 사진기자 자격으로 호주오픈을 취재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테니스피플이 AFP , 게티 등 테니스 전문 사진 기자들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감히 자부하건데 그동안 그들의 사진을 보아온 바로는 테니스피플의 기자 사진이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들보다 테니스를 더 할 줄 알고 글도 쓰고 분석도 하고 대회도 출전하고 여기저기 자문도 많이 받아 기사를 써왔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이미 상하이 마스터스와 최근 테니스피플 게재사진으로 미루어 보면 어느 정도 '급'이 됩니다. 

아이디카드를 받고 호주 현지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경기장에서 10분 거리 아파트 방 하나를 베이스캠프로 얻었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투자 비용이겠지요.

항공권은 경유 1회해서 130만원대, 숙박은 하루 3만 3천원. 아침 식사는 한식으로 직접 조리 가능.  그래서 총 경비는 200만원 이내에서 해결했습니다. 물론 호텔에서 머물고 300만원 넘는 직항 비행기를 타면 500~1천만원 들지만 알뜰한 테니스피플은 200만원에서 해결했습니다. 

호주오픈 전경기 센터코트 입장권 가격을 더하니 3000만원 정도 드는것으로 조사됐는데 총 200만원 들여 3000만원 티켓 얻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1만5천원 정도의 식사권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식사권만 합쳐도 25만원은 되는데 그렇다면 175만원에 호주오픈 센터코트 경기 등을 취재하게 된것입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주니어들이 7명이나 출전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대회 두번째주부터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전달하고 대회 전반부에는 세계 정상권 선수들의 모습을 밤낮없이 보시게 될 것입니다.

정말이지 호주오픈이 열리는 기간에는 날씨도 좋고 겨우내 만든 에너지 충만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연습과정도 보고 주니어 훈련 모습도 보게 됩니다.  왜 그랜드슬램인지 호주오픈을 보면 알게 됩니다.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것만은 꼭 담아와 달라는 주문을 주저마시고 보내 주세요. editor@tennispeople.kr 

창간 2주년을 맞은 테니스피플의 조심스럽지만 과감한 발걸음을 지켜봐 주세요.  참 catwork 취재신청도 해서 신기한 사진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catwork은 고양이가 살금살금 올라가 있는 다리를 말하는데 호주오픈에서는 지붕 덮고 위에 허가받은 기자를 올려보내 선수들을 내려다 보게 하는 사진을 찍게 허용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생명보험 2억원 가입 증서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