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가 BNP Paribas Open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6-3 6-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미국의 존 이스너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페더러는 비로 인해 거의 3시간이나 걸린 경기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나달을 이겼다.

대회기간 감기로 고생한 페더러는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 나달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것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세계 3위인 페더러는 11위인 존 이스너와 결승을 한다. 존 이스너와는 지난달 데이비스컵때 스위스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한 바 있다. 이스너는 준결승에서 시속 135마일 서브 하나를 포함해 20개의 에이스를 작렬시켜 노박 조코비치를 물리쳤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와 2위 마리아 샤라포바의 대결로 좁혀졌다.

한편 페더러와 존 이스너의 결승 경기는 19일(월) 오전 4시50분에 KBS-N 스포츠(해설 김성배)에서 위성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