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10회 차이나오픈 우승 준우승을 나눈 조코비치(오른쪽)와 나달

조코비치와 나달이 사이좋게 선물 하나씩을 나눠가졌다. 조코비치는 우승컵을 나달은 세계 1위를 가졌다.

조코비치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결승에서 US오픈 우승자 나달을 6-3 6-4로 이기고 대회 2연패와 동시에 통산 3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90%에 가까운 첫 서브 확률로 경기를 지배했고 한번도 상대에게 브레이크 기회를 주지 않은 것 또한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이번 결승전에서 4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두번이나 성공한 조코비치는 전날 결승 진출로 1위를 확정한 나달에 대해 선전을 펼쳐 90분도 안된 1시간 27분으로 마쳤다. 

나달은 올해 2 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고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해 시즌 화려한 마무리를 꿈꾸고 있다.

조코비치는 7일 본선에 들어간 상하이마스터즈 대회에서 1번 시드로 출전하고 나달은 2번 시드로 출전한다. 둘의 불꽃튀는 대결은 시즌 마지막 왕중왕전인 런던 마스터스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