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 신용호 김새롬 육혜승 윤정수 김종화 이재훈 고현석(초록뱀 미디어) 신정환 유병재(왼쪽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부터 KBS 2TV에서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건강충전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씨름 선수 출신 MC 강호동을 중심으로 동네 각종 스포츠클럽 사람들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배드민턴의 경우 약 10회 정도 방영했는데 프로그램을 후원한 회사의 방송노출이 해당 스포츠의 국민적 관심사를 높였다. 용품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 스포츠상점에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왔던 종목이라 선전하며 용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방송의 전파력을 이용해 스포츠를 보급하는 것은 매우 좋은 시도다. 국영수 중심의 입시체제에서 가뜩이나 학교체육 수업이 실종된 현실에서 방송을 통해 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하고 스포츠에 도전하게 한다.

<우리동네 예체능>프로그램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같은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같은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월 15일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테니스의 재미를 만끽했다. 모임을 주선한 신용호 코치(코오롱 스포렉스 소속)는 "바쁜 방송 활동 중에 테니스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모았다"며 " 테니스가 방송활동하는데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정은 "해병대 제대후 처음 운동을 했다. 축구, 배드민턴 등 운동은 다 좋아한다. 테니스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통해 적극성을 배워 음악인으로 성공하고 싶고 10주년 앨범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방송도중 시간을 내 장충코트를 찾은 개그우먼 송은이는 신정여중에서 8개월동안 선수생활을 한 프로다.

체육선생님이 테니스를 권유해 라켓을 잡은 송은이는 "8개월간 테니스를 배워 진도는 다 나갔다. 코피도 흘리고 체중도 8kg이나 빠져서 집에서 걱정을 많이했다"며 "다시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테니스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모임에 가수 이정, 개그우먼 송은이를 비롯해 개그맨 윤정수, 방송인 김새롬, 가수 육혜승, 이재훈, 김종화 고현석(초록뱀 미디어 대표), 신정환 등이 참석해 테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방송인 가운데 테니스마니아는 강호동과 윤종신 등이 있다.

▲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프로그램 안내

테니스의 방송노출
지난 윔블던 주니어대회 8강전부터 결승까지 정현의 활약상이 SBS-스포츠채널에서 황금시간대(밤 8시~10시)에 전국에 중계됐다. 정현이 주니어대회 준우승을 했는데도 귀국 공항에는 신문, 방송, 인터넷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테니스를 모르는 사람들도 정현의 윔블던 중계를 보고 '잘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테니스가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요즘 '아빠 어디가' '런닝맨' '정글의 법칙' '1박2일' 등 주요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아웃도어ㆍ스포츠 브랜드가 노출된다. 제품 로고가 노출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고 수 분 정도 노출되는 경우에도 수천만원이 왔다갔다 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어느 브랜드가 더 높은 금액을 낼 수 있느냐가 협찬 여부를 가늠할 정도다. 테니스의 방송 노출은 저변 확대를 가져오고 제품의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미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경기에 등판할 때 마다 윌슨사의 글러브가 노출되어 국내 야구 동호인의 눈에 들어간다.

▲ 볼 튀기기를 하는 개그우먼 송은이. 방송에서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테니스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 가수 쿨의 멤버인 이재훈의 전위 준비자세. 이날 모인 방송인 가운데 실력이 가장 낫다         ▲ 그룹 슈가로 데뷔한 육혜승도 라켓을 잡았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귀여운 캐릭터 체리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뮤지컬 온에어 Live에서 김순정 PD역으로 열연하였다         ▲ 코요태 멤버 신지의 친구로 알려진 유병재. 전 KCC이지스 프로농구단 선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