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샤라포브

지미 코너스 코치와 단 1경기만에 결별한 마리아 샤라포바가 아버지 유리 샤라포브의 코치를 받는다.

샤라포바는 지난주 신시네티 대회 2회전에서 미국의 슬론 스테판에게 패한 뒤 지미 코너스와 전격적으로 헤어졌다.

이에 따라 US오픈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아버지 유리가 나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유리는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번번이 패해 평소 존경해온 지미 코너스를 코치로 추천했다. 하지만 별반 도움을 받지 못한 샤라포바가 코치의 교체를 요구했다.

샤라포바는 2008년 10월 어깨부상이전까지 마이클 조이스 코치와 투어 동행을 하다가 2년반전에 토마스 호그스테드 코치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윔블던에서 예선통과자인 131위 마이클 브리토에게 패한뒤 토마스와 결별한 바 있다.   

앞으로 길어야 2~3년 선수생활을 할 것으로 보이는 샤라포바는 최근 슈가포바로 이름을 바꾸며 자신의 사탕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세레나가 건재하고 아자렌카가 1위로 군림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샤라포바가 세계 1위로 테니스선수 생활을 마감하려고 코치를 바꿔가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샤라포바가 주니어시절 미국으로 이주하고 닉볼리티에리 아카데미에 입교하는 뒷바라지를 해 온 아버지 유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집중하는 테니스를 하게 할 지 이번 US오픈 대회 경기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