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대회 2회전 슬론 스테판과의 3세트 5-3 40-AD에서 마리아 샤라포바가 포핸드 실수를 하며 듀스를 허용하자 지미 코너스가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 하고 있다

마리아 샤라포바가  전 세계 1위 지미 코너스와 코치 계약한 뒤 한 경기를 치르고 나서 결별했다고 ESPN과 영국의 타임즈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결별의 주된 이유는 성적 부진. 2주전 로스앤젤레스에서 합류해 신시내티 대회를 치른 선수와 코치는  2회전에서 미국의 슬론 스테판에게 패하면서 사단이 났다. 

경기 뒤 샤라포바는 지미 코너스에게 가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샤라포바는 " 코너스의 도움은 크다. 나는 그의 경험의 일부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3세트 어려운 상황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상황을 털어 놓았다. 

한편 신시내티 경기를 지켜본 일부 관중들 사이에서 샤라포바의 어깨 부상이 다시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윔블던 이후 과거 2년반 이상 자신과 투어를 동행한 토마스 호그스테드와 과감하게 결별한 샤라포바는 60대 나이인 지미 코너스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면서  US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코치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등 샤라포바로서는 순조롭지 못한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뉴욕에서 많은 경기를 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어려운 여건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