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고양시청 임지헌 감독이 독립구단 선수를 모집하며 '공포의 외인구단' 탄생을 예고했다.

 건대부중-건대부고-건대 선수 경력에 이어 김선용 전웅선이 주니어시절 소속되어 있던 SMI아카데미(원장 주원홍)지도자 경험을 거쳐 고양시청 남녀 테니스부 감독을 맡고 있는 임지헌 감독은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독립구단 모집 대상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1) 고교 졸업후 테니스 특기생으로 대학에 갈 수 없는 선수

(2)대학 졸업후 실업팀에 가지 못하는 선수

(3)실업팀에 있더라도 올해 8월 계약 해지 위기에 놓인 선수

독립구단의 창단 목적은 이들에게 선수 생명을 연장하고 ,이현세의 야구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팀이 되어 성적도 올리고,  이들 독립구단 선수들이 실업테니스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활기를 불어넣는일석삼조의 목적을 둔 것이다.

다만 독립구단은 선수 모집은 하되 선수들이 대학원 등록금 내듯 훈련비를 스스로 내는 방식이다.

현실

보통 실업팀들이 시군구청과 기업으로부터 1년에 팀 운영비로 2억~20억까지 받아 팀을 유지한다.

도민체전과 전국체전, 국내대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의 간헐적 입상 성적을 내밀어 시군구청과 기업에  팀 유지의 필요성을 제공한다.

이러는 와중에 프로 성격이 아닌 국내 테니스 실업팀에 대한 미디어와 기업의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테니스부를 육성 유지하려는 기업이 새로 생기진 않고 있는 팀 마저 경영난으로 없어지는 형편이다.

시군구청도 지자체 재정자립도 여부에 따라 테니스부가 파리목숨이 된 지 오래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늘 신분불안에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일부 선수들이 2~3년마다 억대 계약금을 받아 이동하는 통에 팀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선수들은 2~3천만원 연봉을 받으며 길지 않은 선수생활을 연명하고 있다. 

상위 10% 이외에는 저임과 미래 보장이 안되어 있다. 대다수 선수들이 팀과 실업연맹과 대학연맹의 처분에만 그대로 놓여 있다.   그렇다고 상위 10% 이외의 선수들이 악착같이 훈련해 상위 입상해 추월하는 것도 훈련 시스템상 어렵다. 어려서부터 몸에 밴 스타일로는 상위 10% 선수들을 추월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테니스는 상위시드에 유리한 시스템이기에 상위 랭커들이 늘 시드를 받아 유리한 경기일정을 갖고 경기를 한다. 그래서 하위 랭커들이 특출난 비밀 병기가 없으면 늘 제자리에 맴돈다. 

그렇다면   

상위 10%를 제외한 선수들을 위한 팀 운영 방식이 임지헌 감독이 제시한 독립구단이다.

실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세계 무대 도전, 국내 대회 정상 도전을 통해 상위 10% 진입을 위한 것이 독립구단 창단 목적이다.

이밖에 1군이라 할 수 있는 고양시청 선수들과 운동하는 것이 독립구단의 특징이다.

과연

임지헌 감독은 "몇몇 선수들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소수정예로 팀을 구성해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대학, 실업 2군, 은퇴 준비 선수들이 자비로 팀을 꾸려 성적을 내어 성공할 지 기대된다.  임지헌 감독의 국내외에서 통할 특별한 교육 기술과 선수들이 국내 무대 평정과 세계무대 도전 의사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