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피플 38호 표지. 머리채 돌리는 농악꾼 같은 모습의 빅토리아 아자렌카

노갑택 최성훈 정진화 배영대 김성훈. 이분들의 공통점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님입니다. 테니스피플 38호를 만드는데 흔쾌히 도와주셨습니다.  기술이 좋은 분은 기술로, 분석력이 좋은 분은 분석으로, 시스템이 좋은 분은 시스템을 내놓고 정보력이 있는 분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테니스판에서 나름 목소리를  묵묵히 내는 분들입니다.

테니스피플을 38호째 만들면서 터득한 노하우는 우리나라 곳곳에 테니스와 관련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틀을 갖추니 재료만 넣으면 붕어빵 직어내듯 제품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매번 같은 맛은 아닙니다.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를 틀에 넣어 매번 다른 맛을 내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패턴에 맞춰 만들다  나중에 영인본으로 묶어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식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번 다른 반찬으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대 최성훈 교수님이  영국 학회 참석하기전 윔블던도 들를 것이라고 귀뜸을 했습니다.  다녀오자 마자 내놓은 것이 영국의 테니스 클럽문화 소개였습니다.  민박집 앞에 테니스코트가 있고, 매일 교민들이 테니스로 모여 우애를 나누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정석 정영진 육종민 최강철.

이들의 공통점은 교수는 아니지만 지도자로, 아카데미 원장으로, 주니어 레슨으로 혹은 동호인대회 상위랭커로 테니스와 인연을 맺고 있는 테니스피플입니다.

특히  북경의 브로드웰테니스아카데미 정영진 디렉터는  테니스로 중국 건너가 마음껏 꿈을 펼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진수 JSM매니지먼트 회사 대표같은 사람이 정영진 디렉터 입니다. 이번호 막판에 기사를 넣었습니다. 정영진 디렉터는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하는데 한중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들의 도움과 취재 협조로 테니스피플은 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