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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학교 폭력 문제 스포츠로 풀자
최재혁 기자  |  c j h@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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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8  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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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선생님들 "왕따 없애는덴 운동이 최고"
이용대·유승민·최진철… 국가대표급 선수 887명, 명예 체육 교사 자격 얻어
학교와 선수 '1대1 결연'… 틈날 때마다 수업할 수 있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30) 선수는 외아들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소질이 있기도 했지만 혼자 크다가 독선적이 돼선 안 된다"는 이유로 유 선수에게 탁구를 가르쳤다.

선수는 "보통 외아들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운동을 시작하고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나보다는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이 생기고 책임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제가 잘못하면 저만 혼나는 게 아니라 단체로 혼났어요. 그러면서 '아, 내가 잘못하면 나 때문에 전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저절로 배웠지요. 지금도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요." 그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더라도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학교 폭력을 일으키는 것 같은데, 스포츠를 하다 보면 그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7일 오후 ‘명예 체육 교사’로 위촉된 스포츠 스타들이 서울 송파구 성내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왼쪽부터 심권호(레슬링·코치), 최진철(축구·코치), 이태현(씨름·교수), 유승민(탁구·선수), 윤미진(양궁·선수 겸 코치), 김경아(탁구·선수)씨.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월드컵 축구 스타인 최진철(41) 강원FC 코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 때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붕대를 감고 끝까지 뛰는 투혼을 발휘해 국민을 울렸다. 그는 그저 '독종'만은 아니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12년 넘게 프로축구 전북현대에서 뛰며 후배들을 따뜻하게 토닥이고 배려하는 '묵직한 맏형' 역할을 했다.

   
 
최 코치도 학교 폭력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로 운동 부족을 꼽았다. 그는 "요즘 어린 친구들을 보면 학업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저마다 자기만 생각해 폐쇄적인 성격을 갖는 것 같다"면서 "단체 스포츠를 통해 친구들과 몸으로 부대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대가 강해지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내 경험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 두 스타를 포함해 이용대(배드민턴)·장미란(역도)·전병관(역도)·심권호(레슬링)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체육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대표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56개 종목 유명 선수 887명을 명예 체육 교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교과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체육 재능 뱅크'를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1인(人) 1교(校)' 결연을 하고 틈날 때마다 그 학교에 찾아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스포츠 스타들이 말하는 운동의 교육효과

스포츠 스타들이 이렇게 대규모로 의기투합한 것은 "왕따 없애는 데는 스포츠가 최고"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 근처의 서울 A중학교를 찾아가보니 전교생이 850여명이나 되는데도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나와서 뛰어노는 아이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학교 터(1만㎡·3031평) 3분의 2가 운동장(4259㎡·1624평)과 체육관(1121㎡·339평)이었지만, 운동장은 그냥 빈 공간일 뿐 땀 냄새도 흙먼지도 함성도 없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체육 수업을 받으러 운동장에 나온 아이들도 기운차게 뛰는 대신 시큰둥하게 걷다 뛰다 했다. 교사도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은 채 지루한 얼굴로 아이들 사이를 서성대다가 종이 치기 무섭게 "수고했다"며 교무실로 들어갔다.

조선일보 심현정 기자


스포츠 스타 1천여명 명예체육교사 위촉
1일체육수업 등 체육기부활동 나서

“이봉주나 이용대, 김주성과 같은 올림픽 영웅과 스포츠 스타들이 학교 선생님이 된다고?”
한국의 스포츠 스타 1천 명이 명예체육교사로 위촉돼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의 초·중·고에서 ‘1일 체육수업’ 등 체육 재능 기부활동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56개 종목의 스포츠 스타 887명(남 583명, 여 304명)을 명예체육교사로 위촉했다.

교과부와 문광부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이들 스포츠 스타들을 선정했으며, 이달까지 모두 1천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윙크 보이’ 이용대(배드민턴)를 비롯, 김미정(유도), 윤미진(양궁), 심권호(레슬링), 전병관(역도)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했으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최진철(축구) 등 250여 명도 자리했다.

이 외에도 김주성ㆍ전주원ㆍ전태풍ㆍ추승균(농구), 차유람(당구), 문성민ㆍ신진식ㆍ장윤창(배구), 진종오(사격), 허승욱ㆍ토비도슨(스키), 김광현ㆍ김동주ㆍ윤석민(야구), 이봉주ㆍ임춘애(육상), 유남규ㆍ유승민ㆍ현정화(탁구), 이형택(테니스), 임오경(핸드볼) 등 각 종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위촉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학기별 1회 이상 전국의 초·중·고를 방문, 1일 명예교사로 활동하면서 주5일수업제 확대에 따른 체육 수업,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학교스포츠클럽 지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사인회 등 만남의 행사, 강연회 등은 물론 농·산·어촌의 ‘찾아가는 스포츠교실’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각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스포츠 스타 1천명과 이들의 모교(초중고) 3천개교를 중심으로 ‘1인 1교’ 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교육청은 명예체육교사를 홈페이지의 ‘체육재능뱅크’에 등록, 관리할 수 있으며 일선 학교는 수업ㆍ결연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일보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강원포럼]학교폭력 스포츠 활동이 해법이다
   
 
양은석 한림대 교수

최근 학교폭력과 청소년의 자살, 비행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은 날로 흉포해지는 양상이다. 청소년 범죄는 사소한 일에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그에 대한 예방이나 대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잠을 자거나 TV 시청,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실내 생활이 위주이다. 그래서 최근 조사를 보면 소아·청소년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한다. 청소년기 비만은 당뇨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심장병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신체 활동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신체 활동은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해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화적인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부적응 행동을 예방하고 전인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 유효하다. 신체 활동을 통해 학습 능률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또 적극성과 자신감 같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한다.

사실 스포츠가 청소년 활동의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연구는 매우 많다. 그중 밤에 불을 켜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농구코트 같은 공공시설의 활용과 사회적 효과에 관한 연구가 있다. 나이트 시설을 운용하지 않을 때와 새벽 2시까지 운용할 때의 청소년 범죄율을 비교했더니 후자의 경우 발병률이 30%쯤 낮았다. 필자의 경우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에 대한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상당한 교정, 교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미 청소년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해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지의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포츠를 통한 학교생활 증진 프로그램(PASS: Promoting Achievement in School through Sport)'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은 물론 성취감, 자신감, 책임감 등 사회적 태도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비행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중요한 것은 역시 스포츠를 청소년 생활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의 실행이다.

이와 관련, 주5일 수업제의 본격 시행과 함께 실시된 스포츠 클럽 활동과 토요 스포츠 데이 등 각종 프로그램은 청소년 문제 해결의 창구로 주목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스포츠 체험 활동을 통해 체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등 공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신체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발산하면 성격이 밝아지고 자연히 폭력과 비행도 줄어들 것이다. 또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의 습득으로 건강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지도자 투입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이 갑자기 확대되어 자칫 자질이 부족한 지도자가 들어가면 본래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인성과 지도 역량을 갖춘 스포츠 지도자가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시행단계에서 혹시 약간의 역반응이 나타난다 해도 성급한 결정을 유보하고 일단 지켜보면서 조정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역할로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강원일보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체육시설 벌써 연착륙 완료
2012년 03월 08일 (목)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가 개관 5개월여만에 광주지역 문화·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는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성인 위주의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위주로 개편했다.

   
 
프로그램 개편 후 매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인터넷 등록신청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몰리면서 인기 강좌는 접수시작 후 10초이내에 접수가 완료되는 등 참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월 평균 3만명으로 잡았던 이용인원 목표치는 1분기 시작과 동시에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고, 홈페이지 방문객 수도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담당자들도 학생들의 이 같은 반응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박원균 체육지원팀장은 “이용자가 많은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이달부터 기초체력측정실에서 심폐지구력 측정, 체성분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8개 종목 수강생에 대한 기초체력 측정을 통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방공기업으로써 사회적·공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무료 줄넘기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어린이날·어버이날 수영장 무료개방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김경식 관리본부장은 “직원들에 대한 반복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가 체력증진은 물론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비봉초 김도현·영화초 홍준택, 道테니스 8강 올라

김도현(비봉초)과 홍준택(영화초)이 2012년도 경기도종별테니스대회 겸 제41회 소년체전 2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도현은 7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초부 16강전에서 김준서(대곶초)를 8-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고, 홍준택도 16강전에서 김경민(죽산초)을 8-5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초부에선 이지윤, 박주희, 윤나은(이상 여흥초), 이해리(원곡초) 등이 8강에 진출했다.
경인일보

지방 학교, 스포츠 강사 구인난

주5일 수업을 도입하면서 토요일을 스포츠의 날로 정했는데요.
지방에 있는 학교들은 학생을 지도할 스포츠 강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북 제천에 있는 한 중학교.

주5일 수업제가 시작되면서 토요일을 '스포츠의 날'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스포츠의 날 운영을 외부 스포츠 강사에게 맡기려 했지만, 강사를 구하지 못해 체육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천 ○○중학교 체육교사
- "강사 뽑기가 제천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저희가 그냥 선생님들이 조금 더 봉사를 하자…."
교과부는 스포츠의 날을 정착시키기 위해 스포츠 강사를 활용하라고 밝혔지만, 지방 학교들이 스포츠 강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스포츠 강사들이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일하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긴데다 받는 돈은 1시간에 3만 원으로 전국이 똑같다 보니 굳이 지방에 있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겁니다.

▶ 인터뷰(☎) : 제천 ○○중학교 체육교사
- "그분(스포츠 강사)들한테 전화를 처음 했을 때 돈이 얼마냐… 그런 거, 저런 거 따지시고…."
어쩔 수 없이 스포츠 지도 업무를 떠맡게 된 교사들도 주말 근무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요일에 일을 해도 수당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인데, 교사들의 근무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면 스포츠의 날 운영이 흐지부지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석 / 한국교총 대변인
- "열심히 노력하고 사제 동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교사들에게는 수당이라든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지방에 있는 학교들을 위해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미국의 가장 비참한 스포츠도시는?

   
 
[아하! 스포츠]
경제 잡지 <포브스>는 최근 온라인 판에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스포츠 도시 톱 10’을 발표했다. 연고 도시의 야구·농구·아이스하키·미식축구 4개 프로팀들이 얼마나 많이 월드시리즈(MLB), 엔비에이 파이널스(NBA), 스탠리컵(NHL), 슈퍼볼(NFL)에 진출해 우승을 했느냐 여부를 따졌다. 팀의 역사가 아니라 연고지역에서의 활동이 대상이다.

포브스가 측정한 가장 비참한 스포츠 도시 1위는 조지아주의 애틀랜타로 꼽혔다. 애틀랜타의 스포츠 팬들은 지난해 초 아이스하키팀(스래셔스)이 경영난으로 매각돼 캐나다 위니펙으로 연고지를 옮겨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가을에는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날 야구팀(브레이브스)이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맛봤다. 미식축구팀(팰컨스)이나 농구팀(호크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일찌감치 떨어졌다. 4개의 프로 종목 연고팀이 애틀랜타에 둥지를 틀고 치른 시즌은 모두 154시즌. 그러나 우승은 1995년(브레이브스) 한번뿐이었다. 연고지의 팀들이 월드시리즈와 슈퍼볼에 총 6차례 올랐지만 다섯번은 절망만 안겼다.

2위로는 시애틀이 지목됐다. 지난해 발표 때는 비참한 도시 1위였다. 시애틀에는 매리너스(야구), 시호크스(미식축구)가 연고를 두고 있고, 2008년까지 슈퍼소닉스(농구)가 있었다. 3팀 합해 112시즌을 치렀는데 우승은 1979년 슈퍼소닉스가 유일하게 했다. 3~5위는 지난해와 똑같이 피닉스, 버펄로, 샌디에이고 차례였다.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뛰고 있는 인디언스의 연고지 클리블랜드는 전체 8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스포츠팬들이 우승의 기쁨을 맛본 때는 1964년. 이후 클리블랜드에서는 연고 구단이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한겨레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농구·축구광 다 모여 ! … 삼성 `스포츠 소통`
주말마다 동호인 리그 개최
이달말부터 예선…10월 결승
전 계열사 참여 '화합 잔치'

   
 
삼성이 20만 국내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시작한다. 82개 계열사의 수백여개 축구·농구 동호회가 6개월 동안 예선리그를 벌인 뒤 10월 결승전을 갖게 된다. 1994년 중단된 ‘삼성체전’이 버전업(version up)돼 18년 만에 부활하는 것. 임직원의 80%를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의 사기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소통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삼성은 전 계열사에 소속된 수백여개 스포츠 동호회를 대상으로 ‘2012 블루윙즈컵 삼성동호인 축구대회’와 ‘2012 썬더스컵 삼성동호인 농구대회’를 열기로 하고 그룹 인트라넷 ‘싱글’에 7일 공지했다. 오는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삼성전자에만 축구 동호회 100여개, 농구 동호회가 10여개에 이르는 만큼 각각 수백여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육대회는 이달 말부터 6개월간 지역별 예선리그를 거쳐 오는 10월 결승 토너먼트를 치른다. 축구 결승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 농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그룹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가족들이 모이는 대규모 잔치처럼 진행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 300만원 등 푸짐한 상금과 상패, 메달, 유니폼 등을 지원한다. MVP와 득점왕 등도 따로 뽑아 시상한다.

삼성은 대회 운영을 위한 사무국을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안에 별도로 꾸렸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20만 임직원 가운데 80%에 이르는 20~30대 젊은 ‘삼성맨’들이 스포츠를 통한 소통을 확대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최대 1만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 종목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1968년부터 1994년까지 매년 10월 서울 효창운동장 등에서 그룹 체육대회인 삼성체전을 개최하다가 1995년 중단했다.

한국경제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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