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IMG 퓨처 스타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홍예리(오른쪽 두번째). 현재 14살인 홍예리는 ITF 256위에 있고 J200, J300 대회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J60 싱가포르와 양구에서 우승한 바 있다

12세이하 남녀 유망주 48명 앞에서 시범 경기를 한 홀거 루네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등 테니스 스타들

IMG가 전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을 12세 이전에 발굴하고 그들을 불러 모아 대회를 연다.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부터 알아보는 작업이다. 

12세 이하 IMG 퓨처 스타 토너먼트는 세계적인 연례 행사로, 차세대 테니스 인재를 모으는 동시에 선수, 부모, 코치가 프로 투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교육 및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12세 이하 최고의 남녀 선수 48명은 IMG 스카우트의 초대를 받아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관중들에게 코트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한다. 주요 목표는 테니스의 미래 스타를 발견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지난해 제 3회 대회때 홀거 루네와 프란시스코 세룬도로 등을 초청해 주니어 선수들이 보는 가운데 시범 경기를 보여주었다.  홀거 루네의 코치인 무라토글로는 48명의 미래 챔피언들을 마스터 클래스 강의에 불러 모아 "테니스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꾸준한 노력을 요구했다. 아울러 "챔피언이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압박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패배를 미래를 위한 학습의 원천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정적인 팀에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고 강의했다. 

개막전 시범 경기를 한 루네는 "테니스계에 친구를 사귀고 교류하는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큼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8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고 그리스 아테네 타토이 클럽(TATOÏ Club)에서 열린다.  클럽은 11개 야외 클레이코트,4개의 실내코트 ,피트니스룸 등이 있다.

2023년 대회에 우리나라 홍예리가 중국의 루지아이를 6-4, 6-1로 이기고 우승했다. 올해는 4월 21일부터 일주일간 같은 장소인 그리스 타토이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