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카 동네 친구들

▲ 브라질 테니스 스타 구스타보 쿠에르텐과 폰세카(오른쪽)

 스포츠 집안에서 태어난 폰세카의 재능은 2살 때 요가 강사가 알아챘다. 폰세카의 아버지 크리스티아노는 주짓수를 하고 집에서 요가 수업을 받았다. 그러는 동안, 2살 폰세카는 공을 가지고 놀았다.
반사신경과 볼다루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고 한다. 아버지와 미니 테니스 경기를 시작한 것도 바로 거실이었다.

"우리는 가운데에 작은 네트를 만들었고 아버지와 많이 놀았다"며 "10점 경기를 했고 9대3이 되었는데 아버지가 순식간에 9대9를 만들었다. 때로는 저를 이겼고 11대9로 내가 아버지를 이긴 적도 있다. 아버지가 이기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 정도는 테니스를 아는 부모라면 국적 상관없이 자녀와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다.

테니스는 4살 때 테니스를 좋아하는 어머니 덕분에 시작했다. 9살이나 10살 때 브라질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12살 때는 브라질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종종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12살 때까지는 테니스와 축구를 했지만, 12살때부터 테니스로 방향을 정했다. ITF World Tennis Tour Juniors에서 첫 대회에서 우승했고 브라질, 파나마, 파라과이에서 열린 J5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후, 모든 것이 정말 잘 진행되고 있었지만, 갈 길이 멀었다. 지도해주는 코치를 믿었고 후원하는 가족을 믿었다. 폰세카는 그저 코트에서 게임하는 것을 즐기기만 했다.

폰세카는 공격적이어서 3구에서 포인트를 끝내는 걸 좋아한다. 많이 달리는 건 싫어한다.

코치 안드레 사는 자신의 프로 경력에서 얻은 것을 폰세카에게 전수했다. 윔블던 주니어때 슬라이스를 구사하고 리턴에 집중하고, 각 포인트를 공격적으로 시작하고, 네트에 대시해 매우 강렬하게 하라는 지도를 받았다.

폰세카 부부는 아들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8살에서 11살까지 폰세카는 하루에 한 시간씩 연습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테니스에 대한 갈증을 충분히 채울 수 없었다.

폰세카의 엄마 로버타는 "우리는 폰세카 9살때 첫 대회에 내보냈다"며 "모든 토너먼트가 주말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고 싶은 토너먼트를 하나 골랐다. 주말마다 다 갈 수는 없어 토너먼트 하나를 골랐다. 두 번째 경기에서 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로버타는 "폰세카는 경기에 지고 나와서 차에 올라타고는 다음 주에 또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방금 경기에서 졌지만 다시 경기를 하고 싶어서 다음 토너먼트를 신청했다. 폰세카는 경기하는 걸 좋아했다.

폰세카 가족이 가장 즐거웠던 추억을 꼽는 것은 테니스장이 있는 산장에서 지낸 일이다.

폰세카 12살 때 기예르모 테세이라 코치를 만났다. 코치이자 아버지이자 친구 사이가 됐다.

지난해 US오픈때 테세이라와 맺은 계약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테세이라를 만나 지도를 받은 폰세카는 지난해 730위로 시작해 렉싱턴챌린저 대회 등에서 우승해 166위를 기록했다.

테세이라 코치는 폰세카에게 "책 읽기에 집중하라"며 매주 책을 주며 읽게 했다.
코치가 폰세카에게 그렇게 요구한 것은 테니스만 생각하는 것에서 책을 읽는 동안만큼 잠시 테니스에서 떠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코치가 폰세카에게 늘 하는 말은'재능과 노력이 있다면 한계는 없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