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년 일본 첫 윔블던 출전 선수 젠조 시미즈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시 미사토 출신의 테니스 선수인 시미즈 젠조의 이름을 따서 테니스코트가 만들어졌다. 1920년 윔블던에 출전했던 시미즈 젠조의 업적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고, 다카사키의 어린이들에게 테니스의 성지로 존경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코트를 "시미즈 젠조 기념 테니스장"이라고 붙였다.

윔블던에 출전한 첫 일본 선수
1920년, 시미즈 젠조는 4대 국제 그랜드 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챔피언십에서 경쟁한 최초의 일본 테니스 선수였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한 미국의 선수 빌 틸던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시미즈는 상대가 샷을 한 후 미끄러지자 리턴하기 쉬운 공을 쳤고, 그렇게 함으로써 일본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이 에피소드는 종종 학교 교과서에 실리고, 그는 이 덕분에 유명해졌다.

시미즈 젠조 (清水 善造, Shimizu Zenzō , 1891년 3월 25일 – 1977년 4월 12일) 는 도쿄 고등상업학교(현 히 토츠바시 대학 )를 졸업했다. 1912년에 그는 미쓰이 물산에서 일하다  캘커타와 뉴욕에 거주했다. 1929년에 그는 미쓰이 생명보험으로 전근되었고, 고베 지점의 관리자가 되었고 1977년에 86세의 나이로 오사카에서 사망했다.

그는 1920년 윔블던 챔피언십의 결승에 진출하여 빌 틸던에게 4-6, 4-6, 11-13으로 졌다. 1921년 윔블던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마누엘 알론소에게 5세트에서 졌다. 그는  1921년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데이비스컵 팀의 일원이었다. 그는 이치야 쿠마가에와 함께 일본 테니스의 초기 시대를 열었다.

1921년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A. 월리스 마이어스는 시미즈를 세계 4위로 평가했다. 

플레이 스타일
시미즈는 주로 베이스라인 플레이어였고 낮게 치고 톱스핀을 넣은 패싱 샷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서비스는 어깨 높이에서 정밀하고 역방향 트위스트로 쳤고  백핸드 발리와 스매시가 일품이었다.

빌 틸던은 'The Art of Lawn Tennis'에서 시미즈를 놀라운 코트 커버 선수로 묘사했다.

전국 최고의 테니스 시설 중 하나
메인 코트를 포함하여 총 21개의 세미하드 코트가 있다. 코트는 4개의 그랜드슬램 경기장 중 하나인 US오픈의 코트와 같은 색상 구성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파란색 내부 코트와 녹색 외부 코트가 있다. 메인 코트의 고정 좌석은 최대 3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잔디밭은 7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총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2층짜리 철제 프레임 클럽하우스가 있으며, 젠조 시미즈의 사진과 실제 토너먼트 프로그램과 같은 기타 기념품으로 가득 찬 기념 전시회가 있다. 준결승 경기에 사용되는 4개 코트는 야간 경기를 위해 완전히 조명이 켜지고 약 100m 길이의 관람 데크도 있다.

테니스장 정보
코트수는 21개 코트 (1개 메인 코트 포함: 고정석 약 300석, 잔디구장석 700석. 최대 수용인원 약 1000명)
코트 유형 세미하드코트 (DecoTurf: Ariake Coliseum과 동일한 사양)
코트 컬러 US오픈 경기장과 동일한 색상 (안쪽 코트: 파란색, 바깥쪽 코트: 초록색)
총 코트 면적 17,700m²
기타 포장된 지역 총계 16,800m²
전망대 구역 490m² (철골조, 보도폭 5m, 데크높이 3m)
관리실 구역 32m²
클럽하우스
구조 철골구조, 지상 2층(옥상테라스 포함)
총 바닥 공간 870.19 제곱미터
영업 시간
8:30 - 21:00 (토,일,공휴일 8:30 - 17:00)
휴무일
신년 연휴 기간 (12월 29일 ~ 1월 3일)
시미즈 젠조 기념 테니스장
군마현 다카사키시 이데마치 903-1370-3534

▲ 2회전에 오른 정현

이곳에서 9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ITF M25 다카사키 SBC 드림테니스투어에 정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정현은 대회 주최측의 배려로 본선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1회전에서 예선통과자인 야마토 수에오카를 6-1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 5번 시드인 히카루 시라이시와 경기한다. 

이 대회에는 세종신청 신산희가 출전해 역시 1회전에서 일본의 료타로 다쿠치를 6-4 3-3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데이비스컵 폴란드전 승리의 주역 남저성은 히로키 모리야와의 1회전 경기도중 기권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SBC는 쇼난 뷰티 클리닉(미용,성형 전문)으로 2000년 아이카와가 창업해  2500만건 이상의 미용 의료 치료 실적을 쌓은 기업이다. 일본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남녀 국제대회인 드림테니스투어를 만들어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 남지성

▲ 신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