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열린 스릴 넘치는 8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을 이기고 왼손잡이 상대로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2시간 32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즈베레프는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지만 나머지 경기 동안 서브게임을 유지했고, 결국 3-6, 7-6, 7-5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즈베레프는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로렌조 무세티를 상대로, 지난주 몬트리올 마스터스에서 세바스찬 코르다와의 8강전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것을 감안할 때, 미국 선수를 상대로 치른 3세트 접전에서 살아남은 후 안도감을 표시했다. 

즈베레프는 작년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고 먼 길을 왔다. 이 기간 동안 그의 업적은 준결승에서 특히 톱 플레이어를 상대로 자주 고전하지 않았다면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지난 20개월 동안 그는 준결승 경기에서 5승 11패를 기록했고, 이 기록은 상위 10위권 상대로 1승 6패였다. 

로마에서 마스터스 타이틀을 따고 ATP 랭킹에서 라이벌 다닐 메드베데프를 앞질렀다. 올해 투어 본선에서 50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즈베레프의 2024년 시즌은 큰 무대에서 수많은 실망과 놓친 기회로 점철되었다. 이번 주 신시내티는 일련의 좌절 속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고 어느 정도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ATP 타이틀을 세 번이나 획득했지만, 톱 선수를 물리친 후에는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1번 시드이자 세계 1위인 야닉 시너와 맞붙어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승리하는 것은 엄청난 자신감 향상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이번 주에 끝까지 간다면 그는 세계 2위로 다시 올라갈 것이다. 그는 몇 년 전 부상으로 좌절되기 전까지 세계 1위를 목표로 했을 때 2위 자리에 있었다.

야닉 시너는 몇 주 사이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두 번의 연속 패배에 당면했지만 다행히도 이번에는 지난주 몬트리올에서만큼 루블레프는 강하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시너는 3세트만에 승리해  몬트리올 8강전에서 당한 3세트 패배를 되갚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시너의 성적과 최고 수준에서의 업적은 인상적이었고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ATP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커리어에서 마스터스 타이틀을 두 번만 획득했지만 몇 달 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로는 유명 이벤트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윔블던과 몬트리올 마스터스에서 8강에서 탈락했다.

시너는 마스터스 레벨에서 8번의 준결승전을 치렀다.  그의 가장 최근 마스터스 준결승전은 올해 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패했다. 그는 신체적 고통에 시달렸고 3세트에서 졌다. 이 패배는 그가 올해 겪은 5번의 패배 중 하나였고(46-5),  그 5번의 패배에서 모두 신체적 문제를 겪었다.

승부 예측: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고 있다. 즈베레프는 정신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진화한 시너와 처음 마주하는 경기인 만큼 경기 결과는 흥미롭다.

두 선수의 마지막 만남은 2023년 US오픈이었는데, 시너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이끄는 놀라운 변신을 하기 전 대회였다.

시너의 최근 부진한 성적과 즈베레프의 마스터스 레벨에서의 강력한 기록(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작년에 준결승까지 진출)을 종합해 보면, 즈베레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