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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의 남다른 테니스 감상법벵갈루루 챌린저 준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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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18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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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소속의 국가대표 홍성찬의 테니스는 특징이 있다.

첫째, 백핸드 슬라이스를 자주 쓴다.

둘째, 네트 높이에서 큰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에 볼을 보낸다.

셋째, 상대의 깊은 각도의 볼에 대해 팔을 최대한 뻗어 걷어 올린다. 

넷째, 상대가 쉽게 리턴 못하는 서브가 있어 서브 포인트가 많다.

다섯째, 랠리 능력이 탁월하다. 상대의 힘을 이용해 리턴하고 랠리한다. 공을 어떻게 해서든 넘긴다. 긴 랠리만큼은 세계 최고다.

여섯째, 코트 전체를 보고 상대가 예측 못하는 샷을 구사한다. 

일곱째, 끈기가 있다. 러켓 가방에 넣을때까지 승패를 모른다.

 이것을 바탕으로 홍성찬이 인도 뱅갈루루 챌린저100 결승에서 선전하다 준우승했다.

6-4 3-6 3-6. 이탈리아 스테차노 나폴리타노가 우승했다. 체어 엄파이어가 경기 종료를 수차례 외쳐서야 경기가 끝난 줄을 알고 코트 바닥에 누웠다. 경기에 몰두한 나머지 아웃 콜을 듣지 못하고 두 선수는 맹렬히 랠리를 펼쳤다. 

관중들은 경기가 너무 박진감 넘치고 랠리전에 펼쳐져 테니스 재미에 푹 빠졌다. 내빈석에 앉은 세계 복식 1위 로한 보파나는 경기가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2세트부터 중계방송석에 올라가 해설을 자처했다. 

프로는 특이해야 살아 남는다.  1년반전에만해도 챌린저에서 1승이 없었던 홍성찬은 챌린저 우승도 하고 올시즌은 결승에 두번이나 오르는 등 챌린저 무대에 안착했다. 본선에 시드를 받고 출전할 정도로 랭킹도 많이 올랐다. 올해 273위로 시작한 홍성찬은 50일만에 194위에 올라섰다.  현재 우리나라 에이스 위치에 있다. 올해 100위안에 들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월 19일 현재 우리나라 남자 선수 ATP 랭킹은 아래와 같다.

홍성찬 194위. 제라드 캄파냐 리 359위, 정윤성 376위, 신산희 462위, 이재문 508위, 이덕희 653위, 권순우 897위다. 

 

   
투혼. 홍성찬은 3세트 막판 상대와 랠리하다 넘어져 몸을 코트 바닥에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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