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속한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C조에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가 있다.

우리는 어떤 나라를 이길 수 있을까.

우선 100위내 선수들을 살펴보면 스페인은 9명,세르비아는 5명, 체코는 1명, 우리나라는 권순우 1명이 있다.

따라서 두 단식과 1 복식으로 승부를 내는 리그전에서 스페인과 세르비아가 조 1,2위를 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로서는 세나라중 체코와 해볼만하다. 세르비아는 조코비치가 출전할 가능성이 낮기에 40~80위내 4명의 단식 선수가 있어 우리보다 우세하다. 스페인은 나달이 안나오더라도 알카라스,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 요즘 한장 뜨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성실맨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이 있어 우리의 두 단식 주자가 상대하기는 버겁다. 두단식에서 승부가 나 복식은 승패가 갈린 상태에서 하기 쉽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조별리그 겨룬 세팀 가운데 스페인과 세르비아 두 팀과 올해에도 맞붙는다. 세르비아 케마노비치에게 권순우가 3-6 4-6으로 패하고 홍성찬이 좀처럼 선제 공격을 안한 두산 라요비치에게 4-6 0-6으로 패했다.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가 세르비아 카치치-크라지노비치에게 6-4 6-2로 이겨 1승을 했다. 스페인에게는 3패를 했다.

따라서 이번에 체코를 상대로 1승을 하고 세르비아와 리턴 매치를 해 이겨야 우리는 월드그룹 8강에 갈 수 있다.

데이비스컵은 투어 대회와 달리 코트에 들어서면 선수들 랭킹은 관계없이 동등한 부담감 속에 경기를 한다. 절대강자가 아닌 이상, 레벨차가 크게 나지 않는 한 3세트 매치는 해볼 만하다.

체코 잡고, 세르비아 단식 1경기를 잡고 복식을 지난해 처럼 이기면 우리나라의 월드그룹 8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