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주니어대표

[Jr.데이비스컵-페드컵] 주니어대표팀, 안방에서 아시아 제패한다!

2013 세계남녀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이 국내 최고의 테니스인프라를 자랑하는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21일 대진추첨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세계주니어테니스대회는 1985년 월드유스컵으로 창설되어 세계 44개국이 지역예선에 참가했으며 BNP 파리바가 스폰서를 맡아 남자는 2002년부터 주니어 데이비스컵으로 여자는 2005년부터 주니어 페드컵으로 명칭이 바뀌어 성장을 거듭하면서 매년 100여개국 이상이 참가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은 16세이하 남녀 주니어 국가대항전으로 2단 1복식으로 경기가 치러지며 세계를 4대권역으로 나뉘어 지역예선을 거친 16개국이 파이널에 진출해 자웅을 겨룬다.

올해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 파이널은 오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열린다.

▲ 대진표를 보고있는 각국 선수단

▲ 토너먼트디렉터 이진수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사흘간 조별예선 라운드로빈을 거쳐 각조 1, 2위팀이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순위전을 거쳐 남자는 상위 4개팀, 여자는 3개팀이 멕시코 파이널에 출전한다.

올해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은 남녀 각 16개팀, 17개국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진추첨에서 남자는 대회 1번시드를 받아 A조에 편성되어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와 라운드로빈 예선을 치른다.

남자부 2번시드는 일본, 3번시드는 호주, 4번시드는 인도가 배정을 받았다.

여자는 대회 4번시드를 받아 D조에 편성되어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와 조별 라운드로빈 경기를 갖는다.

여자부는 1번시드에 호주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번시드는 대만, 3번시드는 인도가 받았다.

▲ 남자주니어대표

▲ 여자주니어대표

한국 남녀선수단은 정석진(삼일공고) 감독을 단장으로 16세이하 남자주니어대표팀은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이형택재단.이사장)을 사령탑으로 강구건(안동고-Jr.95위), 홍성찬(횡성고-Jr.24위), 이덕희(제천동중-Jr.86위)가 선발되었고 손승리(KTA)가 코치를 맡고 있다.

16세이하 여자주니어대표팀은 최주연 감독이 이끌며 김다빈(조치원여고-Jr.124위), 최수연(한일여고-Jr.399위), 안유진(중앙여고-Jr.766위)이 출전하며 나두리(살레시오여고)가 코치를 맡고 있다.

특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남자대표팀의 강구건, 홍성찬, 이덕희는 2년 전 체코 프로스테조브에서 열린 14세이하 국가대항전 2011 월드주니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일본을 꺽고 우승을 차지해 세게 1위에 올랐으며 아시아 최초로 남자부 우승을 일궈냈었다.

그 당시 월드주니어 우승멤버가 그대로 출전하며 2년의 성장과정을 거쳐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세계 제패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남자주니어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형택 감독은 "대회 1번시드는 예상했다. 라운드로빈에서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본선 토너먼트에서 일본이나 호주가 경계 대상이다. 강구건, 홍성찬 선수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덕희가 있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자주니어대표팀 최주연 감독은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와 예선 라운드로빈을 하는데 각 나라마다 선수들의 특성이 있기에 적절한 선수기용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가 최종 3위안에 들어 본선 출전권 획득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김천 파크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세계주니어테니스대회 최종예선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향후 세계 테니스의 주인공이 될 주니어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기량을 연마하여 더욱 우수한 선수로 성장하는 배양토가 될 것이다.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상호 친선도모를 통해 한국에서의 시간이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주원홍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아낌없는 지원을 한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김천시관계자들과 차질 없는 만반의 준비를 위해 애쓰고 있는 대회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박보생 김천시장

2013 주니어 데이비스컵-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라운드로빈 첫날 경기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며 대회 톱시드를 받은 남자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상대하며 4번시드를 받은 여자대표팀도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