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네케 룬의 헌신적인 보살핌속에서 버젓한 투어 선수로 성장했다. 아네케는 아들의 심리 상담사 역할을 맡고 있다.
루네는 2019년 주니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주니어 선수로 뛰기 시작할 때부터 그를 믿고 토너먼트를 따라 다녔다. 덴마크 자국 대회를 거쳐 유럽 주니어 대회 그리고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출전하기 까지 아네케가 루네를 돌봤다. 흔히 부모의 무관심이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지만 세계테니스계에선 절대 그렇지 않다. 치치파스나 조코비치,샤포발로프 등등 부모의 어려서부터 지원과 협조, 투어 동행없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은 어렵다.
루네의 어머니 아네케는 “자녀에게 꿈이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대회와 연습에서 아들을 따라다니며 헌신적으로 키웠다. 그것은 엄마 자신에게도 중요했고 아들 루네에게도 여전히 중요했다.
아네케는 “루네는 어린 소년이고, 그를 코치와 둘이 보내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10살이나 11살 나이엔 어머니가 필요했다”고 했다. 루네도 "나는 엄마가 토너먼트에 나와 함께 계속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엄마는 경기 후 또는 연습 후에 피곤할 때 휴식을 취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엄마는 나에게 멘탈 코치 같은 존재"라고 인정했다.
어린 시절 루네는 다른 친구들처럼 소방관이나 경찰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페더러가 되고 싶었다.
덴마크에서 그는 "괴짜"로 여겨졌지만 그의 가족은 어린 선수가 꿈을 이루고 국제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아네케는 “ 덴마크에서 큰 꿈을 가진 사람은 루네가 유일하다. 루네 주위에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루네는 덴마크에서 괴짜로 취급받는다. 루네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고 다른 사람들처럼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일주일넘게 집에 있을라치면 루네는 "우리는 언제 떠나요? 이제 덴마크에서는 충분해요. 나는 내가 속한 그룹으로 가고 싶다"며 테니스 세계에서 자신이 속하는 욕구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런던에 있거나 무라토글로 아카데미에 있으면 그는 더 이상 괴짜 취급을 받지 않는다.
아네케는 “어렸을 때부터 루네는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싶어했다"며 "레드볼대회에서 준우승하자 그 트로피를 받고 싶지 않다고 하며 1등이 되고 싶었다”는 에피소드를 내놓았다.
아네케는 루네의 훈련과 경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루네가 언젠가는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 최대 5시간씩 플레이하고 훈련했다. 테니스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려면 상당한 노력과 결단력만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많은 돈이 필요했다. 루네의 꿈이 이루어지려면 루네 가족 자신도 아들의 테니스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기를 타지 않고, 5성급 고급 호텔에 묵지 않아도 테니스하는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루네는 그나마 운이 좋아 일부 후원자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만, 아들에게 테니스에서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대부분 가족 몫이었다.
훈련, 여행 및 토너먼트를 위해 연간 약 DKK 500,000(약 1억원)의 비용이 든다. 덴마크 팀의 지원 없이 가족은 다른 수단에 의지해야 했다. 집을 담보로 무이자 대출을 받아 아들의 투어 비용을 댔다.
전 테니스 스타케네스 칼슨은 재능있는 선수에 대해 덴마크 협회의 지원이 부족하고 가족이 그 비용을 전부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니스 재능을 키우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며, 자녀가 세계 1위가 되고 아니고는 가족들이 돈으로 부터 해방되어야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결과를 보지만 가족과 선수는 결과를 위한 과정(인내, 노력,슬픔,패배, 전략,희생,희망과 좌절)을 떠올린다
덴마크 바닷가 공공 운동시설에서 루네 남매가 틈만 나며 나가서 테니스에 필요한 체력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