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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조국은 있는가발렌시아를 찾은 코리안
발렌시아=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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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4  14: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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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한국여성이 태극기 흔들고 막대 풍선 두들기며 흥을 돋웠고 스포츠 응원의 묘미를 보였다. 아마도 전세계 테니스코트 열성응원객 순위안에 드는 레벨이다.

우리 민족은 흥이 있는 나라다. 그리고 '깡'이 있는 나라다. 불가능은 없고 일본, 중국, 미국 등 강대국에 절절매는 나라가 아니다. 캐나다와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적지않은 한국인들이 응원을 열성적으로 자정까지 했다. 그 힘이 선수에게 전해지고 선수의 열정이 응원객에게 전달돼 혼연일체가 되었다.  사실 신체조건이나 랭킹, 국가 테니스 시스템, 유망주 육성 재원 등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코트에 들어서면 이 모든 것은 물위에 쓴 이름들이다. 선수들은 기대이상으로 실력발휘를 했다. 홍성찬은 국가대표 벤치에서 박수만 친지 꽤 오래였다. 아마도 5년이상 됐을 것이다. 대표로 선발됐지만 대회때 감독은 확실한 카드 한장만 사용한다.  벤치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출전하고 안하고는 선수 심경에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다.  홍성찬은 세계 주니어 톱5, 국내 내로라하는 대회 우승, 권순우 상대로 초등학교 시절 전승 등등의 선수였다. 출전할 지 못할지도 모르는 데이비스컵 주전 자리를 6개월간 준비했다고 한다. 

권순우의 승리는 아주 값진  것이다 월드그룹 8강에 가고 안가고 보다는 권순우가 캐나다, 스페인, 세르비아 에이스들과 경기를 하는 것은 자신의 레벨을 더 올리는데 아주 좋은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잃을 것이 없은 대회가 바로 발렌시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스테이지다.

이 무대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경기장을 찾은 응원객들이다. 티켓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해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보스니아 사업가, 한국에서 이 경기를 보려고 200만원 가량의 항공권을 구매해 투자한 사람들, 펼침막을 특수 제작해 포인트때마다 든 사람들. 자정까지 남지성-송민규 복식 승리를 위해 목청 터지게 외치고 막대 풍선을 두들겨 댄 두 여인들.   이들이 없었으면 국가대표도, 국가대항전도 낡은 민족주의시대 유물로만 남았으리라.  돈보다 명예, 개인보다 조국,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보다 선의와 우정의 대 향연 데이비스컵이 20세기 초에 창설되어 100년 넘게  간직되고 있다.  테니스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 

 

   
▲ 개회식 태극기 펼침

 

   
▲ 개회식에 사용한 대형 태극기를 접어 소중히 운반하는 발렌시아 어린이
   
▲ 김영준 코치와 대한테니스협회 스태프

 

 

 

   
 

 

   
▲ 부모와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거쳐 발렌시아로 와서 응원한 소녀

 

   
▲ 펼침막을 제작해 들고 응원하는 코리안
   
 

 

   
▲ 이들이 있기에 힘을 더 냈다

 

   
▲ 현지 통역으로 봉사하시는 분(흰옷)이 벤치에서 팀 코리아로 열심히 응원하고 환호했다

 

   
▲ 상대보다 작은 키, 짧은 팔이지만 빠른 발로 모든 볼을 막아내고 공격했다. 백핸드쪽으로 와이드하게 벗어나는 상대 볼을 걷어올리고 시선을 떼지 않는 홍성찬
   
▲ 경기장 분위기

 

   
▲ 한국-캐나다전을 관전하는 스페인 사람들. 한 자리에 120유로 정도 한다. 15만원

 

   
▲ 보스니아에서 온 교민. 브이로그를 하는데 이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왔다고 한다. 순우 형님, 지성 형님, 민규 형님, 성찬 형님 소리가 이 청년에게서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경기장을 울려댔다. 티셔츠 뒤에 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김민재의 이니셜이 있다. 스포츠 광팬. 테니스는 안한다고 한다
   
▲ 팀 코리아
   
▲ 시원한 권순우의 승리 세레머니. 권순우가 있었기에 월드그룹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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