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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를 귀하게 여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최온유 2주연속 우승, 황동현 2007년생중 세계 3위
글 박원식 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스포티즌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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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7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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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니어테니스선수의 후원이 활발한데 힘입어 국내 유망주들이 힘을 내고 있다.

여자 주니어 유망주 최온유가 CJ 제일제당의 로고를 가슴에 달고 2주연속 우승했고  테니스계 처음으로 금융권의 주니어 후원 물꼬를 튼 IBK 기업은행의 그랜드승램주니어육성팀에 선발된 황동현이 제주 준우승, 순창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최온유(화성TA, CJ제일제당, ITF 주니어 459위)가 17일 전라북도 유일의 테니스 국제대회인 ITF 순창국제주니어대회(G4)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선민(중앙여고, ITF 주니어 781위)에 6-3, 6-0으로 이겼다. 2주전 750위권으로 제주대회 출전한 최온유는 우승을 459위에 올랐고 이번대회 우승으로 300위권에 오르며 국내 주니어 1위 장가을(294위)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장가을과 최온유의 국내 주니어 1,2위 경쟁이 볼만해졌다. 

지난 주 ITF 제주 국제주니어대회에 이어 2주 연속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한 최온유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화성TA 감독님과 코치님, CJ제일제당, 요넥스, 스포티즌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결승이라서 긴장이 됐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려 했고, 2주 연속 우승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2020년, 5급 대회였던 순창대회에서 첫 ITF 주니어 우승을 했던 최온유는 이로써 세번째 ITF 주니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5세인 최온유는 대기업의 후원을 받은 이후 코트에서 실력발휘를 충분히 하기 시작했다.

175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강력한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최온유는 지난 해 5월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18세부 단식 우승, 6월 전국학생선수권대회 18세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2월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 최지희(NH농협은행)를 상대로 6-3 4-6 7-6(4)의 접전을 펼치며 차세대 한국 여자 테니스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 IBK그랜드슬램주니어육성팀 황동현

후원의 힘은 올해부터 IBK기업은행그랜드슬램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된 남자 14살 황동현에게도 작용했다.  황동현은 이번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한찬희(고양아카데미)에 6-2 7-6<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우승점수 60점을 획득한 황동현은 지난 한해 모은 점수를 한번의 우승으로 2배를 만들었다.

2주전 900위로 시작한 황동현은 제주국제 준우승으로 600위권에 들더니 이번 순창국제우승으로 300위권에 들어 랭킹 수직상승이 일어났다.  300위권으로 2007년생 가운데 국제주니어 랭킹 3위에 오른 황동현은 세계테니스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IBK그랜드슬램주니어 육성팀 손승리 감독은 “체계적인 피지컬 트레이닝 도움으로 그라운드 스트로크 일관성이 향상되고 있고, 순창결승전에선 방향성에서 좋은 선택을 했다. 현재까지 2주간 10경기를 했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해외 경험으로 통해 다양한 전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지엔비에스엔지니어링(대표 박상순)로부터 최근 해외투어비용을 후원받는 테니스 유망주 명세인(오산G스포츠클럽)도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GnBS Engineering Co.LTD)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모산로 401-14에 위치한 기업으로 냉각탑 백연제거장치(WPR), 유해백연제거장치(E.P), 유해 가스처리 장치(Scrubber), 폐수 없는 차세대 가스처리 장치 등 친환경 기술 개발로 지구촌의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명세인은 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제20회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 여자부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 운동선수로 활약을 하다 1년간 특목고 진학을 위해 공부에 전념하다 다시 운동을 시작한 수재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 선수다.

인천 신촌초등학교 재학시절인 2017년 소년체전 역사상 초등부 테니스 종목에서 인천이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같은 해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여테니스대회 여자초등부 단체전(4단1복) 에서 신촌초 우승도 이끌었다. 명세인은 오산G스포츠클럽에 안착하면서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세심한 지도로 국내외 대회에서 성적을 올렸다.

명세인은 빠른 발을 갖췄고, 뛰어난 밸런스에서 나오는 다부진 플레이가 장점이다. 명세인의 꿈은 투어 레벨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는 것. 명세인은 동호인 아버지의 추천으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테니스 선수 후원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후원은 맨땅의 헤딩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후원받은 선수가 1승이라도 하면 후원자는 신이나고 더 후원할 마음이 생기고 주위에 테니스 주니어 후원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면 어디 열심히 하는 선수 없나 찾게 되어 테니스 주니어 후원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  설사 1회전 탈락해도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격려도 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동안 국내 주니어 테니스에 한두기업만 관심을 가졌다.

이제는 금융권이 주니어테니스에 뜻을 두었고 상장한 강소기업이 주니어 선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유일의 테니스 재단에서도 유망주의 그랜드슬램 우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테니스 선수를 귀하게 아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 그린비지에스엔지니어링 후원을 받는 명세인(오른쪽)이 순창국제주니어 복식에서 김하람과 짝을 이뤄 우승했다

 

   
▲ 1945년 해방공간부터 60년대까지 테니스 간판선수로 활약한 원로테니스인 길인형 님이 49년 3월 19일 연합신문에 '오늘의 선수를 귀히 알자'라는 제목의 기고를 했다. 70년전에 벌써 테니스 선수를 소중하게 여기자는 제안이 나왔다.  "세기는 움직이고 만물은 발전한다. 사람은 역사를 추구하며 세기는 사람을 구출하면서 부단이 유전하는 것이다. 금일의 패자가 반드시 명일의 패자라고 그 누가 단언할 것인가?
현하 우리대한체육계에서는 과거의 패자라면 금일의 패자로서 또한 금일의 패자라면 명일의 패자로서 덮어놓고 많은 기대를 갖고 기용하는 일이 허다한대 이것은 세기의 움직임을 인정치 못하는 극히 위기의 하나 일 것이다. 작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만국올림픽대회도 그런 감을 느꼈거니와 금번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시에서 개최된 세계스케이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볼때도 이런 감이 불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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