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종별] 남자 12세부 박민종 독주하나?

남자 12세부 랭킹 1위인 박민종(용상)이 지난해 회장배 우승에 이어 올해 탐라배, 초등김천대회를 쓸어 담고 초등종별대회 4강에 가뿐히 진출하며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다.

2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12세부 단식 8강에서 박민종(용상)은 추석현(일봉)을 6-0,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박민종은 강준수(신암)와 결승행을 다툰다.

박민종을 발굴해 초등 1위에 올려놓고 있는 최병희(용상) 코치는 "민종이는 어리지만 경기를 스스로 풀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작은 체구지만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코트 커버력도 좋고 특히 확실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박민종은 2학년말에 안동시교육청에서 용상초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체육영재프로그램에서 발굴되어 이듬해 3학년부터 용상초 테니스부에 입부하여 3년 만에 초등랭킹 1위에 올라서며 테니스 꿈나무로 커 나가고 있다.

최병희 코치는 "민종이가 테니스영재학급 원년 멤버다. 지난 20일 제3회 테니스영재학급 입학식을 가졌다. 안동시 소재 초등학생 20명이 테니스 영재학급에 입학했고 1주일에 하루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현재 용상초 테니스부원이 17명인데 테니스 영재프로그램 통해서도 선수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준수는 8강전에서 김근준(양구)에게 첫세트 7-5로 앞선 가운데 2세트 김근준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남자 12세부 2번시드인 윤준희(동구로)도 강완석(용상)을 6-2, 6-3으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해 홍민(남송)을 6-4, 6-0으로 잠재운 김준서(대곶)와 결승진출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