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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테니스 대표팀 유니폼 브랜드
글 박원식 기자 사진제공 대한테니스협회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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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04  0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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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팀 뉴발란스(유니폼)

 

   
   
 
BIDI BADU(유니폼). 레드-화이트-레드로 국기를 상징하는 오스트리아팀. 국기 색깔을 대입한 대표팀의 정체성과 자부심, 전통을 만드는 노력이 엿보인다. BIDI BADU는 2018년부터 테니스 대표팀 유니폼 후원계약을 맺었다

 

   
▲ iFLOW Sports (점퍼와 털모자)

 

   
▲ BIDI BADU(유니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포즈를 취한 오스트리아 테니스 데이비스컵 팀. 평화의 문(平和의 門, World Peace Gate)은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소재한 올림픽 공원의 입구에 세워진 문이다. 대한민국 건축가인 김중업이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설계하였다. 평화의 문에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전통사상을 표현한 이 문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앞에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사진찍는 곳이 사실상 그들 눈의 명소다. 우리는 그냥 지나치지만 그들은 서울에 오면 볼만한 곳을 찾아 사진을 찍고 기념해 둔다. 평화의 문에서 유니폼으로 입고 단체로 사진을 찍으니 그럴듯하게 나왔다. 이들중 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오스트리아테니스협회

 

   
뉴발란스 모자 

 

   
▲ 휠라 모자


대한테니스협회는 통상적으로 대표팀 용품(라켓과 스트링 제외) 계약을 맺는다. 

뉴발란스와 국가대표(주니어포함) 후원 계약을 맺고 의류와 모자 그리고 테니스화 지원과 후원금을 받는다. 이것으로 남녀 주니어 12세, 14세 ,16세 ,18세 그리고 성인 남녀 국가대표 국가대항전 출전때 선수들에게 지급한다.

이번 데이비스컵 오스트리아전때도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은 뉴발란스 경기복과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했다. 평소 휠라로부터 후원을 받는 권순우의 경우 휠라 모자와 테니스화를 신고 경기에 출전한다. 보통 협회의 치료용 혹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테니스화는 신되 로고는 가리는 조건을 지켰다. 하지만 랭킹이 있는 선수의 경우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남지성, 송민규, 홍성찬 등은 자신의 후원사 의류와 신발이 있음에도 협회 대표팀 규정에 따라 뉴발란스 제품을 착용하고 대진추첨식에 참석했다.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탄생한 기업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로 대한테니스협회와는 2020년에 후원 계약을 맺었다. 뉴발란스 국내 판권 및 브랜드 사용권은 이랜드그룹이 갖고 있다.

한국과 경기하는 오스트리아는 어떤가.

오스트리아는 단체복의 경우 트레이닝복과  방한복 브랜드를 달리했다.  트레이닝복의 경우 BIDI BADU와 계약해 착용했고 추운 날씨를 대비해 iFLOW Sports 브랜드 겨울 방한복을 지참했다. 경기복과 신발은 로또, 요넥스 등 각각이다. 테니스화는 제각각이다. 협회 차원의 스폰서 계약은 트레이닝복과 방한복 외에는 없다. 

iFLOW Sports 브랜드는 두 명의 전직 스키 가이드가 2012년 오스트리아 서부 블루덴즈 도시에서 설립된 아웃도어 회사로 현재 오스트리아, 스위스 및 독일에 쇼룸을 두고 있다.

 

데이비스컵은 국가와 국기를 내걸고 하는 테니스 대회다.

데이비스컵은 월드그룹에 올라가서 활약한 적이 몇번 안되고 프랑스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처럼 결승에 오른 적이 없어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2000년과 2007년 이형택의 US오픈 16강, 2018년 정현의 호주오픈 4강에서 보인 국민들의 테니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대단했다. 신문과 방송에 연일 테니스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투어와 국가대항전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의 브랜드와 사업적 가치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한 두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는 운동 1위로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실내테니스연습장과 테니스 아카데미가 생겨나고 테니스를 좋아하는 유소년과 초보자가 늘어났다. 400군데 실내 연습장에서 줄잡아 100명의 어린이와 초보자가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대략 4만명이 생겨나고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는 국민 전체의 관심을 받는 스테디셀러 상품이자 관련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반이다.

따라서 국가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들의 브랜드를 정착시키면 공식 스폰서를 비롯해 용품, 캐릭터, 중계를 비롯한 콘텐트 사업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 관점으로 관리 운영이 가능해진다.

남녀 투어 대회를 하는 오스트리아테니스협회에서는 대표팀의 대회 참가, 관련 사업과 함께 오스트리아 사회 전체의 풀뿌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각종 지원과 테니스 교육 사업을 관장한다. 홈페이지에는 사업운영 방향이 잘 정리되어 있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뉴스와 프로필이 잘 게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컵 결선 대회를 위한 경기장 마련, 주니어 선수들이 모여 마음껏 그리고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테니스 센터의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코치 자원 계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운영, 국립테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훈련장소 활용을 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018년말에 ‘사회적가치, 데이터를 측정하고 기준을 표준화해야 진화‧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설파했다.  최 회장은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 체계 개발,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사회적가치연구원(Center for Social value Enhancement Studies‧이하 CSES)’이사장을 맡으며, 그동안 강조해오던 사회적가치를 보다 전략적‧체계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나라 테니스의 사회적 가치, 데이터를 측정하고 기준을 표준화하면 진화 발전이 가능하다.
테니스가 경제적으로 그 가치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데서 나아가 사회적으로 그 존재 명분과 가치를 유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니스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좋은 문화와 전통이 될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대표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화해야 한다. 투어와 데이비스컵 등에서 맹활약하는 권순우, 이덕희, 정윤성, 남지성, 송민규, 한나래, 장수정 ,박소현, 구연우, 그외 주니어 등등은 국가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다.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에만 소집되었다고 해서 국가대표만은 아니다. 테니스로서는 이들로 인해 국민들이 웃고 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개인 운동이고 개인 영달을 위해 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왜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테니스 선수가 아니다. 사회적 존재가치가 충분한 국가대표들이다.  

국가대표가 주는 영향력과 그 호응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국가대표는 테니스팬은 물론 국민 전체의 관심을 받는 스테디셀러 상품이자 관련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반이다.  국가대표팀 브랜드를 정착시키면 공식 스폰서를 비롯해 용품, 캐릭터, 중계를 비롯한 콘텐트 사업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 관점으로 관리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구조를 만들고 선순환시키는 것은 협회의 역할이기도 하다.

브랜드로 묶어야 산업이 되고 지속 가능하다. 국가대표라는 큰 나무에 각각의 줄기가 건강하게 자랄 때 일관된 브랜드의 자부심과 전통의 가치가 만들어진다. 보이지 않는 그 가치를 재화로 만들고 비즈니스로 삼는 것. 그게 산업화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테니스 남자 대표팀이 오스트리아를 꺾고 세계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본선에 출전한다면 한국테니스에서는 더할 나위없는 경사다.  정현이 복귀해 팀에 가세해준다면 월드그룹 8강, 4강, 우승도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러면 테니스 국가대표가 주는 영향력과 호응 에너지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로서는 좋은 기회다.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본선 진출 시동부터 시장을 만들고 경기 관전, 데이터, 콘텐트, 브랜드와 문화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시장을 구성해  테니스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 테니스가 큰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기만 바라보고 있는 관점을 지나 국가대표를 브랜드로, 테니스를 산업으로 보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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