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이서아(춘천스포츠,춘천봄내중학교)가 제3회 IBK 헤드 16 양구 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서아는 4일 강원도 양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송산중 최온유를 5-7 7-5 6-2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서아는 지난주 제9회 IBK 요넥스 양구 대회 준우승을 한 이서아는 이어 열린 16세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서아가 8강에서 경기한 최온유는 지난 크리스마스때 열린 WTA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 출전해 NH농협은행 최지희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선수다.

이서아는 이날 빠른 라켓 헤드 스피드와 발로 상대 강한 스트로크에 맞서며 공격을 했다. 그 결과  2세트 5대2로 만들어 7대5로 마무리하고 3세트 역시 5대2에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엔드 체인지때 60초간 벤치에 앉아 쉬는 시간에 대부분 서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 코트에 복귀한 이서아는 "몸이 식지 않게 하려고 서서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윤기만 이사는 "발이 아주 빠르고 백핸드가 좋다"며 "포핸드 라켓 헤드 스피드가 좋아 공격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서아는 12월 31일 장호테니스재단 장학금을 받은 선수다. 이날 장호테니스재단 홍순용 집행위원장과 홍준표 이사가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를 격려했다.  14세부 우승, 준우승자 가운데 16세부 4강에 오른 것은 이서아가 유일하다. 여자 우승 손하윤이 2회전에서 이경서에 패하고 남자 우승 황동현은 황효원에게 접전끝에 탈락했다. 

8살때 처음 라켓을 잡은 이서아는 지난해 주니어 14세부 여자 단식랭킹 2위에 올랐다. 동춘천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에서 하는 취미활동으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무용,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였던 엄마의 피를 물려받은 이서아는 대회에 나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주목을 받았다. 

홀로 일하는 어머니 밑에서 운동선수로 넉넉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이서아의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 아울러 착하고 예의바른 선수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중학생이 된 이서아는 춘천스포츠클럽의 정태용 감독에게 스카우트됐다.

이서아의 주무기는 투핸드 백핸드. 이것으로  지난해 11월 ATF 이형택 재단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 1차 대회에서 우승하고, 2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 장호테니스재단 홍순용 집행위원장이 헤드 16 대회장을 찾아 이서아를 격려했다

▲ 장호테니스재단 홍순모 명예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김두환 이사장(왼쪽 첫번째)과 장호테니스재단 양정순 이사(오른쪽 첫번째)가 이서아(왼쪽 두번째)에게 장학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회 경기 결과 

남자 2회전(8강)

씽크론AC 박승민 7-5 4-6 6-3 서인천고 이웅비

김해시SC 황효원 6-4 6-4 최주연AC 황동현

서울고 주태완 6-4 6-2 부천GS 김주안

최주연AC 한찬희 6-4 6-4 양구중 김세현

여자 2회전(8강)

최주연AC 장가을 6-1 6-2 중앙여고 오지언

오산GS 명세인 6-2 6-4 중앙여고 김은서

광주시TA 이경서 6-2 6-4 씽크론AC 손하윤

춘천스포츠 이서아 5-7 7-5 6-2 송산중 최온유

남자 1회전(16강)

씽크론AC 박승민 6-2 6-3 전북체고 이동규

서인천고 이웅비 6-4 2-6 6-4 양구고 이지호

최주연AC 황동현 7-6(2) 7-6(7) 몽키TA 김동건

김해시SC 황효원 6-1 4-6 6-3 부천GS 배주완

부천GS 김주안 3-6 6-3 6-3 제주시AC 강우준

서울고 주태완 6-2 6-2 안동중 김세형

양구중 김세현 6-1 6-1 씽크론AC 서현석

최주연AC 한찬희 6-3 6-1 김포GS 맹민석

여자 1회전(16강)

최주연AC 장가을 6-2 5-7 6-0 석정여고 강지현

중앙여고 오지언 7-6(3) 4-6 6-3 오산GS 양우정

오산GS 명세인 6-3 6-2 씽크론AC 김예은

중앙여고 김은서 6-2 6-1 백호테니스 신주향

씽크론AC 손하윤 6-2 6-3 오산GS 김하람

광주시TA 이경서 6-3 7-6(4) 부천GS 이하음

춘천스포츠 이서아 6-3 6-2 오산GS 조나형

송산중 최온유 6-4 3-6 6-3 전북체중 이현이

▲ 이경서

▲ 이서아

▲ 이웅비

▲ 주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