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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 양식장과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14,16,18세 시리즈 대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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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31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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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는 부화후 강에서 서식하다가 바다에 내려가 살다가 어미가 되어 강으로 되돌아와 산란기에 알을 낳고 일생을 마친다. 어릴적에는 민물에서 살다 어른이 되면 바다에 가는 연어와 달리 연해에서 생활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한국의 동해안과 일본의 서해안에서 잡히는 송어는 그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어업 대상이다.

어린 송어는 주로 무척추동물과 수생곤충을 먹으며, 다 자란 송어는 다른 물고기와 가재, 물에 빠진 어린 새, 도마뱀 등을 먹는다.

강원도 평창 송어양식장에는 수조가 반별로 나눠져 있다. 치어부터 중간 크기, 그리고 다 자란 송어까지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몸집이 커지면 다음 칸으로 이동시켜 성장시킨다.

강원도 양구에서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12월 23일부터 3주간 열리고 있다. 첫주에는 12세,13세,14세 선수들남녀 32명씩이 제9회 IBK 요넥스 14 양구실내테니스대회로 초청받아 경기를 했다. 예선에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경기한 뒤 조 1,2위를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올렸다. 29일 남녀 단식 우승자 황동현과 손하윤을 배출했다.

이틀뒤인 12월 31일 이들중 상위권을 제3회 IBK 헤드16 양구실내테니스대회로 초청했다. 그리고 16세, 15세 선수들을 랭킹순으로 뽑아 윤기만 토너먼트 디렉터가 일일이 전화연락해 출전가능 여부를 물었다. 만일을 대비해 전화 통화한 상대 이름도 적어 두었다. 부상으로 출전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종 예선 출전 명단을 확정하고 대회를 시작했다. 13세, 14세 우수 선수들은 15,16세 실력있는 선수들과 예선을 거쳐 살아남아야 2022년 1월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아울러 인터넷 중계방송을 타고 전국에 자신의 기량을 선 보일 수 있다.

과연 얼마나 살아남을까. 14세, 16세 두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IBK그랜드슬램주니어육성팀 1차 선발 대상자에 들 수 있기에 예선 통과, 본선 상위 입상은 세계적인 선수로의 발돋움 기회의 기차에 올라탈 수 있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이같은 겨울철 14,16세 대회는 송어알을 부화해 치어로 만들고 대어로 커나가는 송어 양식장의 물고기 키우는 법과 흡사하다. 송어가 알에서 부화후 강에서 서식하다가 바다에 내려가 살다가 어미가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해가 지고 1년이 저물어도 한국주니어테니스는 이같은 중고테니스연맹의 이벤트로 쉴 날이 없다. 31일 서울 중구 장호테니스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주니어 선수들을 만났다. 춘천스포츠의 이서아는 14세 대회 준우승을 하고 16세 대회 예선 조별 리그 1승을 하고 나서 부지런히 코치 선생님의 차로 강원도 양구에서 서울로 온 이서아 선수는 다시 양구로 돌아가 1월 1일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호테니스재단 홍순모 명예이사장은 "재단의 작은 격려로 후일 큰 선수가 된 사례가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두환 이사장은 이서아의 요넥스 14세 대회 결승 경기를 대형 TV로 연결해 봤다며 "13살 나이에 공격적인 스타일의 경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안드레 애거시의 '선 공격 후 콘트롤'식의 이서아 경기 방식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했다. 선수는 어른들의 격려를 받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모든 어류는 잘 부화된 대구 알도 약 90% 정도가 10일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1,000만 마리 수정란이 바닥에 잘 부착하고 100% 생존하여 직경 4.1mm 난황자어로 부화하더라도 1년 뒤 체장 21cm 어린 대구로 살아남는 개체수는 약 1,000마리다. 즉, 처음 1년 생존율은 0.01%다. 대구 어미 1 마리가 평생 낳은 알 수백 마리당 평균 2마리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흔해 보이는 물고기의 생존률에 비하면 테니스 선수의 성공확률은 높다. 어른들과 조직체들이 사다리를 잘 만들어놓으면 그것을 타고 올라가 성공확률이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14,16,18세 대회는 일종의 테니스 스타 발돋움 사다리인 셈이다.

이런 대회가 겨울철에만 열리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열리고 1~9그룹별로 전국 권역별로 열리면 선수들을 위한 사다리는 촘촘하게 만들어져 마치 거미줄과도 같을 수 있다. 겨울 3개 명품대회에 초청받지 못한 선수들이 수천명이다. 초청받은 선수들은 남자 96명인데 중복자를 제외하면 70명선이다. 실력차가 있어 6-0 6-0 경기도 드물지만 나온다. 한 지도자는 이런 스코어는 승자나 패자에게 모두 의미가 없는 경기라고 한다.

6-4 7-5 혹은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가 이상적이다. 서브 게임 하나 놓치면 세트를 잃게 되는 승부가 아주 좋은 경기일 수 있다. 그런의미에서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겨울철 3개 시리즈 명품대회는 한국주니어 14,16,18 마스터스대회로 발전시키고 2월부터 연중, 권역별 그리고 레벨별 대회를 만들면 선수로서의 기쁨도 누리고 좋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

ITF 주니어대회는 전세계에서 1~5그룹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 선수들이 능력에 따라 출전하려고 애를 쓴다. 그 대회 출전으로 랭킹포인트를 쌓고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 출전해 큰 대회 맛을 보고 프로가 되어 그 환상적인 무대를 밟으려고 한다. 성공과 춣세 그리고 부가 확보되는 세계를 동경하기 마련이다.

학교 수업일수로 내년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선수들에게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대회 출전하게 하고 1~9그룹별로 전국 권역별로 대회를 열면 선수들을 위한 사다리가 된다.

선수들에게 예측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주면 심리적 안정감과 테니스할 맛을 갖게 한다. 그러면 테니스에 관심을 두게 된다. 예측가능한 일상이 부족하면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없고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된다. 그러면 테니스 하기가 아무래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한국중고테니스연맹에서는 1년내내 대회를 하다가 12월말에 랭킹에 따라 선수들을 초청해 경기력 향상 격려금을 전달한다. 선수들에게 예측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여기서 경기력이 상승하고 그중 우수한 선수는 ITF 국제테니스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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