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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춘계연맹전 2연패 달성
명지대가 라이벌 한국체대를 종합전적 3-2로 제압하고 제67회 춘계대학연맹전 여자부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6일 양구 초롱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춘계연맹전 여자대학부 단체전 명지대와 한국체대의 결승전에서 첫 단식에 나선 명지대 예효정이 5-7, 5-7로 설유나(한국체대)에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째 단식의 이혜진(명지대)이 6-3, 6-1로 김재연(한국체대)을 제압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세 번째 단식의 문예지(명지대)가 4-6, 6-3, 6-3으로 심수산나(한국체대)에게 역전승을 거둬 앞서나갔으나 네 번째 단식에서 3시간 20여분의 접전 끝에 이다운(명지대)이 3-6, 6-2, (5)6-7로 오수빈(한국체대)에게 패해 승부는 마지막 복식으로 이어졌다.
명지대의 문예지-정소희 조가 나선 복식에서 한국체대의 심수산나-김재연 조를 6-0, 6-3으로 완파하고 종합전적 3-2로 명지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명지대는 9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라이벌 한국체대를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순호 감독은 "문예지가 갑자기 주장을 맡았는데 역할을 잘해줘서 우승을 이끌어내 고맙다. 개인적으로 대한테니스협회 전무를 맡게 되었는데 성적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다행이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고 앞으로 협회 전무 역할뿐 아니라 팀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순호 감독은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여성 최초 테니스협회 전무에 선임되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건국대는 남자대학부 준결승전에서 명지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1번단식에 나선 국내 1위 정석영(건국대)이 6-1, 6-1로 박성전(명지대)를 가볍게 돌려세웠고, 2번단식의 노상우(건국대)가 김상엽(명지대)을 7-5, 7-6(3)으로 접전 끝에 따돌리며 2-0으로 승기를 잡았고 3번단식으로 출전한 정홍(건국대)이 6-1, 6-1로 윤재원(명지대)을 완파하고 건국대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건국대 전영대 감독은 "겨우내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고 많은 준비를 했고, 우리 선수들도 확실한 준비가 되어있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건국대는 울산대와 제67회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을 다툰다.
울산대는 순천향대를 맞아 종합전적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대 새내기 김재환이 신동학(순천향대)에게 7-5, 3-6, 4-6으로 패해 울산대가 첫 단식을 내줬지만 울산대의 강호민, 이재문, 장우혁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순천향대를 제압했다.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제6회 회장기대회에서는 성결대와 충남대가 남녀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성결대는 배솔, 권혁성, 김영성이 나란히 세 단식을 승리해 중앙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제압했고 여자대학부 결승전에서는 박소담, 김신희, 백가영이 나서 세 단식을 모두 쓸어 담은 충남대가 종합전적 3-0으로 원광대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학 종별대회로 열리는 개인전 단, 복식 경기는 23일까지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이어진다.
국내 1위 정석영(건국대)이 남자대학부 단식 톱시드를 받고 출전하고 있으며 2번시드 정홍(건국대), 3번시드 이대희(건국대), 4번시드 노상우(건국대)로 호화군단 건국대가 남자단식 1-4번 시드를 모두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대학부 단식은 예효정(명지대)이 톱시드, 설유나(한국체대)가 2번시드를 받고 출사표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춘계대학연맹전에서는 건국대 정석영이 단체전 우승과 함께 단, 복식을 모두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정하대 기자(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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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대부 1부 우승 단골손님 명지대. 명지대는 한체대와 여대부 우승을 늘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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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여자 준우승 한국체대. 한국체대 선수들은 전국체전때 각 시도로 나뉘어 개인전으로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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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2부 우승 성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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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2부 우승 충남대. 충남대는 백가영 박소담 등 고교 상위랭커 출신들이 뛰고 이빛나 등 실업 출신 선수들이 가세해 전력이 1부를 넘는다. 명지대 한체대의 아성을 건드릴 대학으로 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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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연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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