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1부에서 남자 선수들과 경기해 우승한 현풍초 이세윤. 부모가 상장 받으러 나온 딸에 대해 흐뭇한 표정으로 사진을 담고 있다

12월 4일과 5일 경북 성주에서 열린 성주군수배바볼랏주니어주말리그대회는 참가자 108명의 참가비(1인당 2만원) 216만원과 바볼랏의 물품 후원 140여만원 그리고 성주군테니스협회의 식사제공과 현수막, 참가기념품, 코트 제공 등으로 대회를 치렀다.  대략 50여만원이 이월됐다. 상장과 상장케이스 등을 1천매 이상 사전 주문한 비용을 제하면 -50만원.  

42명의 주니어테니스 선수에게 상장과 상패라는 추억을 제공하고 108명의 선수에게 테니스코트에서 마음껏 경기하도록 장을 만들어 펼쳤다. 선수에 따라 한시간~5시간 정도 온전히 클레이코트에서의 경기 경험을 선사했다.  11개 부서 22명에게 결승 경험을 갖게 했다. 예선 조별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선수에 따라 최대 7매치 정도 했다. 

서울 장충장호코트, 올림픽공원테니스장, 김천, 대구, 부산 등지에서 국제대회할때 코트 할애받아 주말에 주니어대회를 한 지 29차례가 되어 큰 돈 들이지 않고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주니어 선수들의 이틀간 총 경기수는 169매치.  총 예산 300만원이라고 하면 매치당 1만8천원 정도 들여 한 경기씩을 했다.  

결산을 해보니 우승상패와 우승상품, 진행자 일비, 그린볼 비용, 교통비,숙박비 정도밖에 들어간 것이 없다. 바볼랏의 정성어린 후원과 선수들의 참가비로 대회를 꾸려나가고 있다. 

테니스대회 어플, 스포넷을 통한 핸드폰 접수, 접수 직후 각 부서 참가자 현황 파악, 대회 이틀전 대진표 공개, 대회당일 실시간 경기진행상황 속보 등등 시스템이 사람의 힘을 크게 덜어주고 정보를 널리 공유하게 만들었다. 

대회후 참가자 만족도조사를 해 대회 참가에 따른 불편한 점을 조사했더니 대부분이 불편한 점 없었다며 만족도조사 참가자 77%가 대회 자주 열어 달라고 청했다. 주니어 대회가 없는 호남쪽에서 열어달라고 하고 대회 개최지 원근불문하고 출전 하겠다는 선수와 부모도 상당수 있었다. http://naver.me/GwRw8FBI

다음 31차대회(주말리그)는 1월중으로 12면 하드코트가 반듯하게 새로 단장해 있는 경기도 연천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려고 준비하고 있다. 경북 성주에서는 내년에 분기마다 1회씩(3,6,9,12월)에 열 계획을 갖고 있고 그밖에 주말에 코트를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제공하려는 지역에서 개최하려고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