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테니스코트

▲ 장충코트 건립부터 최근 서울시의 민간업체 입찰 까지

▲ 대한테니스협회의 장충코트 반환 촉구의 글

테니스인들, 10일 장충코트 반환 촉구 궐기 대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인들이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코트에 모여 운영권 반환 촉구 궐기 대회를 연다.

장충코트는 1971년 건립돼 2008년까지 38년간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운영해왔다.

그러나 기부채납에 따른 무상사용기간 만료를 이유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장충코트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및 수익 허가를 입찰에 부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는 테니스협회가 운영권을 낙찰받아 관리해왔지만 2월 서울시 중부공원 녹지사업소에서 공고한 운영자 선정 입찰에서 코오롱이 새 낙찰자로 선정됐다. 운영 허가 예정 기간은 2016년 2월까지 3년이다.

테니스협회는 "장충코트는 1971년 고 홍종문 협회장이 개인 재산 3천만원을 들여 지은 곳"이라며 "지금도 장호배 전국주니어대회, 여자연맹회장배 등 전통이 있는 대회와 서울시협회가 주최하는 학생 대회가 열리는 유서 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한국 테니스의 상징과도 같은 장충코트의 특수성을 반영해 상업 자본이 아닌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협회가 지속적인 위탁,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테니스인들이 이날 궐기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장충코트 관련 테니스피플 28호 기사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