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시비옹테크

테니스 선수들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다. 기자실에 모든 선수가 들어와 인터뷰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요청이 있을때에만 인터뷰룸에 들어와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는 기자 질문에 답을 한다.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하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다. 관록이 있는 선수들은 답이 길고 내용이 있다. 

어린 선수들일수록 테니스에 대한 깊이가 아직 적어 인터뷰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질문을 해도 답이 짧다. 단답형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는 책읽기를 좋아해 기자들과 약간 긴 인터뷰를 해 주목을 끈다.  211cm 장신 라일리 오펠카는 하루에 10번정도 키가 몇인지 하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오펠카가 좋아하는 선수가 슈워츠먼, 니시오카 등 단신 선수들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아래는 US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중 일부 발췌한 것들이다. 

이가 시비옹테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주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었다. 다 읽고 울었다. 이 책에는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그냥 다른 세계에 가서 즐기는게 쉬웠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19세기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다. 16살때 새벽 2시까지 책을 읽다가 다음 날 시합에서 진 적도 있다.

▲ 시모나 할렙

 시모나 할렙 ‘운’

인생에서 운 없이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처럼 느껴졌고 항상 그래왔다. 당신이 원하는 것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러면 운이 좋고, 긍정적이면 운이 옆에 온다. 나는 긍정적이었고 다음 라운드를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건강하고 코트에 100% 갈 수 있고, 비가 와도 지붕있는 코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운은 스포츠와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마테오 베레티니 ‘서브’

어렸을 때 서브 연습을 많이 했다. 빈센조 코치는 여전히 서브가 큰 무기이자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내 서브가 나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믿는다. 중요한 순간에 정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데니스 샤포발로프 ‘응원’

캐나다 선수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어디를 가도 나를 응원해주는 캐나다인이 있다. 캐나다 선수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가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렇게 많은 캐나다인이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솔직히 대단한 일이다.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토너먼트에 머물기를 바란다. 나라를 위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케이 니시코리 ‘공격만이 살 길’

조코비치는 볼을 잘 컨트롤한다. 어디서나 볼을 치고 서브를 잘하고 투어에서 최고의 리턴을 한다. 그리고 실수가 적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이기려면 참을성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공격적이어야 한다. 조코비치는 점수를 거저 주지 않는다.
그를 상대로 매 순간 강인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토일렛 브레이크’

상대 선수가 10분 이상 코트를 떠나 있으면 곤란하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격렬한 경기를 하고 6분, 7분이 지나면 몸이 식어진다. 6분, 7분, 8분, 9분,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와서 플레이하기가 매우 어렵다.

▲ 라일리 오펠카

라일리 오펠카 ‘슈워츠먼, 니시오카 단신선수 좋아한다’

한국의 권순우 선수와 경기를 했다. 본선 대진표 1회전에서 아주 먼 곳 한국에서 온 선수를 뽑아 경기를 했다. 1회전 경기때 권순우 좋아하는 팬들이 관중석에 있었다.

키가 큰 것에 유일한 측면은 중요한 포인트에서 에이스를 넣는다는 것이다. 나는 꽤 일찍부터 키가 컸다 14세때부터 이미 180cm가 넘었다. 사람들이 항상 나에게 키가 몇인지 묻는 바보 같은 말에 익숙해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하루에 10번이상 발생한다.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 나는 프랑스 계량 단위를 사용한다. 오, 211센티미터, 그러면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것만으로도 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저는 7피트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것은 일종의 나만의 새로운 방식이다.

키가 커서 테니스하는데 불편한 점은 아주 기본적인 낮은 공 처리다. 그러나 나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내가 7피트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불평하고 싶지 않다. 어쩌면 내가 더 좋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나는 루블레프처럼 될 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다. 나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고 그것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디에고 슈워츠먼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공을 완전히 잘 친다. 그는 매우 공격적이다. 니시오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양쪽 지점에 볼을 번갈아 주면서 나를 좌우로 달리게 한다. 나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일다. 그런 일이 자주 벌어지면 나는 한두번 샷을 성공하다가도 실패를 하고 온통 머리는 혼돈이 오고 가스에 휩싸인다. 그들은 나를 상대로 그것을 하고 있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 니시오카와 슈워츠먼을 더욱 존경하게 만든다.

마흔 두 살에 예선을 통과한 이보 카를로비치, 펠리시아노 로페즈, 라파, 나달, 머레이 등 베테랑들도 좋아한다. 그들의 실제 테니스 수준은 떨어져 있고 그들은 0.5보 더 느릴 수 있고 서브에서 시속 5마일이 줄어들 수 있지만 그들은 훨씬 더 많은 지식과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100명의 평균 연령은 지난 몇 년 동안 훨씬 높아졌다. 주로 경험에 의존하는 사람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