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를 대표하는 빅 커플,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 6위,우크라이나)와 가엘 몽피스(19위,프랑스)가 16일 두 선수의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비톨리나는 "내 약혼자로서의 마지막 날"이라는 글을 남겼다. 전 세계 19위 몽피스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2019년 초 교제를 공표한 커플은 올해 2월에 잠시 거리두기를 선언했으나 4월에 약혼하고 16일 결혼식을 올렸다. 

몽피스는 흰 셔츠에 퍼플 턱시도를 착용해 한껏 멋을 냈고 머리를 올린 스비토리나는 레이스로 장식된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와 퍼플 시스루 스커트로 코디했다.  신부가 든는 부케와 신랑이 가슴에 꽂는 꽃은 보라색으로 통일했다. 몽피스의 예복은 루이비통에서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있는 미국인의 버질 아부로가 제작했다. 

몽피스는 세계 6위, 스비토리나는 세계 3위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다.

몽피스와 스비톨리나는 도쿄올림픽 남녀 단식과 복식에 프랑스와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나란히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