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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도 욕심이 납니다"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도쿄 올림픽 출전 온라인 기자회견 전문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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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4  1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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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테니스사상 13년만에 출전하는 권순우는 "메달 욕심도 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아래는 권순우 선수와의 온라인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권순우 선수 윔블던 마친 소감은

-안녕하세요. 테니스 선수 권순우 입니다. 이제 윔블던 대회를 마치고 이렇게 한국에 들어왔는데 일단 한국에 또 8개월 만에 들어온 상태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은 상태고 또 대회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일단 올림픽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첫 올림픽 출전이다
=올림픽이라는 대회 출전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또 올해 목표를 세웠던 출전할 수 대회 중에 목표를 하나 세웠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되게 기분이 굉장히 좋다.

-축구 좋아했던 어린이 권순우 선수는 테니스로 올림픽 출전할거란 상상은 못했을 것 같은데 도쿄에 출국을 앞둔 심정이 어떤지, 요즘 잠자리에서 기억나는 꿈은 
=올해 세웠던 목표이기도하고 사실 테니스를 하면서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뛸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이렇게 출전할 수 있게 되어 기분도 굉장히 좋고 또, 한국에 들어와서 준비하다보니까 다른 대회 때보다도 준비를 더 잘하고 있는 거 같다. 컨디션 조절이나 계속 8개월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 있다 보니까 시차적응도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협회측에서 자가격리 면제도 해주시고 한국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꿈은 항상 도망치는 꿈을 꾸는 것 같아요. 다른 꿈은 없다. 맨날 꿈속에서 항상 운동을 하고 또 도망치고 그러는 것 같다.

-첫 출전하는 올림픽 큰 의미가 있을 텐데 올림픽 출전은 선수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른 종목들을 봤을 때는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종목들도 많은데 테니스는 13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라고 들었고 메달권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출전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권순우 선수는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자가격리면제를 받는 대신에 코호트 훈련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현재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는지
=지금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해주셔서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상대방 선수와 포인트 게임도 많이 하고 전술훈련도 많이 하고 바로 옆에도 트랙이 있어서 열심히 트랙을 뛰고 있다.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는 권순우 선수가 가장 자신감 있었던 하드코트인데 클레이잔디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만큼 더 좋은 모습 기대하고 있는지
=클레이나 잔디코트나 사실 클레이코트는 많은 경험이 없어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다행히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잔디코트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코트다 보니까 그만큼 잘했던 것 같고 제가 하드코트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지금 클레이나 잔디나 성적이 너무 좋아서 하드코트에서도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도쿄올림픽에 페더러, 나달 불참하고 조코비치 참가가 불확실하는 등 상위선수들 대거 불참이 예상되는데 올림픽 성적이 조금 욕심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목표를 어느 정도로 설정하고 있나
=투어를 다녀보면서 탑랭커, 20위권 30위권 시합해보면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적도 그렇고 사실 저는 메달권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고 출전에 큰 의미를 둔다고 했지만 메달도 욕심이 많이 난다.

-이번에 도쿄올림픽도 물론 박승규 감독도 동행하지만 유다니엘 코치, 김태환 트레이너 등 투어생활을 같이하고 있는 스텝들하고 같이 간다. 팀웍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 어떤 분위기로 준비를 하고 있고 코치나 트레이너는 권순우 선수에게 어떤 이야기,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올림픽 출전을 해서 대표팀 감독이나 코치나 트레이너가 동행하는데 몇 년 동안 저희 팀이랑 해왔고 해서 올림픽만큼도 준비를 잘하고 싶어서 팀이랑 같이 가고싶다고 협회에 요청을 드렸는데 협회에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저희 팀이랑 올림픽에 갈 수 있어 굉장히 제가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가서도 배려해주신 만큼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올림픽 맞아 머리염색이나 행운아이템 따로 준비하는 게 있는지?
=지금 보시다시피 뿌리가 굉장히 까맣다. 지금 자가격리 면제를 받았지만 테니스장이랑 집밖에 이동이 안돼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못하는 상태고 지금 머리에 또 색칠을 하고 싶긴 한데 미용실을 갈 수 없는 상태라 많이 아쉽긴 하다. 지금 이 머리상태로 아마 11월까지는 길러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자가격리 면제 상태로 훈련장과 숙소만 왔다갔다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 가지로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훈련 외 시간에 어떻게 보내는지 
=저는 지금 자가격리 면제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다. 한국에 8개월 만에 왔기 때문에 테니스장 집만 이동해도 행복한 상태이고 집에 와있을 때, 숙소생활을 하고 있을 때는 TV를 자주 본다. 외국에서는 TV도 자주 못보고 해서 이때까지 못 봐왔던 것을 재방송으로 시청중이다.

-코로나 속에서 투어생활을 했짐만 도쿄올림픽에선 방역관련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식단이나 엄격한 통제상황 등 올림픽에 대해 우려되는 것은 없는지
=지금 계속 엄격한 상황 속에서 테니스대회를 다닌 것 같다. 많이 통제되어있었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계속 대회를 다니면서 테니스코트 말고는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던 것 같은데 도쿄 가서도 비슷할 것 같아서 크게 걱정은 없다.

-윔블던 마치고 나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더 집중하고 있는 훈련이나 바뀐 용품이 있다거나 그런 변화가 있나
=훈련은 항상 시합 때 준비했던 것처럼 준비하고 있고요. 가방 색깔이 바뀐 것 같다. 윔블던 때랑 올림픽 때랑 같다.

   
 

-지금 사용하는 라켓 사양은 
=헤드 브랜드 래디컬을 사용하고 있다.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올림픽 이후 하반기 하드코트 시즌 어떻게 공략할 계획인지
=올해 세웠던 목표를 윔블던 때 까지 다 세운 것 같다. 목표를 빨리 달성하는 것 같아서 올림픽 이후의 목표를 새롭게 잡아야 할 것 같다.

-만약 메달을 따면 만나고 싶은 아이돌이 있나
=옛날에는 따로 만날 수만 있다면 (김)세정이라는 가수를 좋아한다. 조보아라는 배우를 굉장히 좋아한다. 만나려면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올림픽 개막식에도 참가하나
=개막식은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어서 대표팀 감독이나 코치와 상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

-윔블던을 통해서도 많이 관심을 받았고 언론 뿐 만아니라 개인적으로 질문을 많이 받았을텐데 윔블던에서의 승리 기분이 어떠했는 지
=잔디코트도 좋아해 윔블던 전주 투어대회에서도 4강을 갔었고 해서 큰 성적은 아니지만 1승이 간절했었는데 비가 많이오고 일몰이 되면서 긴 경기속에서도 1회전 경기를 이겨내 굉장히 뜻 깊었던 승리였다.

-상위 랭커들 만났을 때도 주눅들지 않는 것 같은데 강한 상대 만났을 때 멘탈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오히려 강한 상대들 만났을 때는 부담없이 하는 것 같다. 저보다 랭킹 낮은 선수들이나 비슷한 선수들이랑 할 때보다 조금 더 부담없이 하려하고 일단 제가 배운다는 마음으로 들어가는 상태여서 물론 모든 경기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지만 상위랭커 선수랑 할 때는 조금 더 부담이 없다. 그래서 경기를 할 때 좀 더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올림픽에 유다니엘 코치가 동행하게 됐는데
=유다니엘 코치 뿐 만아니라 김태환 코치도 동행하게 준비했다. 감독도 동행하시고. 공식적으로 박승규 국가대표 감독, 유다니엘 코치, 김태환 트레이너 이렇게 선수단으로 구성되어서 현지에 갈 예정이다.

-시합이나 훈련 전후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음악을 듣는지
=노래 같은 경우는 평정심을 찾고 싶을 때는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 같다. 아니 평정심을 찾고 싶을 때는 차분한 발라드를 듣는 편이고 조금 다운 되어있다고 생각들 때, 시합 들어가기 전에는 많이 신나는 음악을 듣는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만 해서 시합 중에는 평정심이 유지된다.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 즐겨듣는 노래 

=BTS 다이너마이트를 즐겨 듣고 있다.

-윔블던에서 스코어를 많이 내주고도 포기하지않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가능한 비결이 궁금하고 상반기 대회를 치루면서 개인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일단 스코어가 벌어졌다고 해도 상대방한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방도 많이 압박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반기 대회를 치루면서 제가 발전했다고 느끼는 것은 평정심인 것 같다. 아직까지도 시합 한두번씩 하다보면 평정심을 잃고 그런 경기도 좀 많았었는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평정심을 조금더 잘찾고 전술적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이 많아졌다. 상반기 대회를 치루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어디까지 순위를 올리고 싶은지 
=69위까지도 올라왔고 사실 라이브랭킹은 68위였는데 제 뒤에 있던 선수가 윔블던 16강을 가는 바람에 제가 69위로 밀려났다. 올해 하반기가 남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US오픈에서 16강이라는 성적을 저도 밞아보고 싶고 랭킹도 50위권쪽으로 목표를 잡아보고 싶다.

-테니스 선수들이 무관중에 불참까지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 관중유무여부가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관중이 있든 없든 크게 다른 건 없다. 다만 관중이 없다면 조금 연습게임하는 기분으로 한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만약 관중이 있다라고 하면 그 분위기에 맞춰서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둘 다 긍정적인이다.

-아버지 권유로 테니스 라켓 잡았다고 알고 있는데 올림픽 출전자체로도 부모님이 많이 뿌듯하셨을 것 같은데
=운동을 시켜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운동이 쉬운 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들고 하셨을 텐데 저희 부모님께서 운동 시작할 때부터 뒷바라지해주셔서 또 이렇게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어서 부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부모님한테 굉장히 감사하다.

-권순우 선수는 18일 코칭 스태프랑 같이 출국하나
=18일 함께 출국한다.

-권순우 선수 개인적으로 소속인 당진시청, 후원사인 휠라, (엘오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 이렇게 도움주시는 분들 있다.. 포함해서 한국 테니스팬분들께 하고싶은 한마디
=휠라, (엘오엘) 분들이나 리코 스포츠 분들이나 저 어려운 시기 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를 힘든 시기에 도와주신만큼 그만큼 많은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당진시청도 저 어렸을 때 감독님이 봐와주셨는데 또 이렇게 당진시청에 가게 되서 정말 감사하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는데 팬분들께도 재밌는 경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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