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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투어 결승 갈 수 있었다이스트본 투어 결승 진출 실패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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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6  06: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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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이스트본 관중들로부터 박수받는 권순우, 러키루저로 4강까지 올라 선전한 것에 박수를 보냈다

 처음으로 투어 4강에 오른 권순우의 결승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권순우(77위,당진시청)는 25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250시리즈 바이킹 인터내셔널 투어(총상금 54만7천265 유로) 준결승에서 세계 18위 알렉스 드미노(호주)를 상대로 선전 끝에 3-6 6-7<2>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23분.

이로써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 1회전 탈락 뒤 러키루저로 본선에 올라 4강 성적을 올려 랭킹점수 90점을 보태 라이브랭킹 71위를 기록했다.

권순우의 커리어 베스트 랭킹은 69위여서 단 두계단까지 따라 붙어 28일 열리는 윔블던의 성적에 따라 커리어 베스트 랭킹을 경신하게 됐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4강 상금 2만7400 유로(약 3천700만원)를 획득해 다음 투어 경비에 요긴하게 쓰이게 됐다. 

이날 권순우의 경기에 대해 서의호 기술위원은 "경험의 차이로 패했다"며 "투어 우승 경력이 네번이나 있는 드미노를 상대로 나름 선전한 경기로 권순우의 가능성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첫 서브 속도와 각도가 좋아졌고 더블 폴트만 줄이면 수준높은 선수 대열에 들어 투어 무대에서 플레이 할 것으로 기대했다. 1세트 3대4에서 2개의 더블 폴트로 서브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 에이스가 나오고 서브 확률이 좋아져 윔블던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길 수도 있었다"고 말한 신태진 기술위원은 "채찍을 뒤로 그리고 위로 들어치는 권순우에게 포핸드가 낮게 낮게 오니 제대로 상대를 누르지 못했다"며 "서브와 포핸드 채찍이 뒤로 가지만 않으면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체구가 작고 가벼운 드미노의 몸놀림은 잔디 코트에서 가성비가 높고 신체적 조건이 작아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이날 1세트 1-4로 뒤진 권순우는 3-4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두 게임을 내줘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세트 4-5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았으나 세트 획득을 못했다.

권순우는 일주일을 지낸 이스트본에서 무대를 북쪽 한시간 반거리에 있는 윔블던(총상금 3501만6천 파운드·약 549억7천만원)으로 이동해 28일이나 29일중 1회전 경기를 치른다. 권순우는 윔블던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다니엘 마주어(220위·독일)를 만나게 됐다. 이면 장신 강서버 라일리 오펠카(32위·미국)-도미니크 쾨퍼(63위·독일)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단식 본선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권순우는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 경기한다. 

마주어는  올해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해 처음 그랜드슬램 단식 본선에 오른 상승세를 탄 선수다.  권순우는 윔블던 이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프랑스오픈부터 주목받는 투어 일정을 연거푸 소화하고 있다.  

 

   
 

 

   
 

 

   
 

 

   
   
 

 

   
 

 2021 ATP Eastbourne Singles 

F: (3)Lorenzo Sonego (ITA) vs (2)Alex De Minaur (AUS) [0-1]

SF: (2)Alex De Minaur (AUS) d. (LL)Soon Woo Kwon (KOR) 63 76(2)
QF: (LL)Soon Woo Kwon (KOR) d. (Q)Ilya Ivashka (BLR) 64 75
R2: (LL)Soon Woo Kwon (KOR) d. Marton Fucsovics (HUN) 76(4) 67(4) 63
R1: (LL)Soon Woo Kwon (KOR) bye
Q1: (WC)Alastair Gray (GBR) d. (1)Soon Woo Kwon (KOR) 46 62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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