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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전 세계 5위 앤더슨 꺾었다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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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2  03: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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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91위·당진시청)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전 세계 5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11번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436만7215유로) 남자단식 1회전에서 강서버 앤더슨에 3대 1(7-5 6-4 2-6 7-6<4>)로 이겼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승부는 4세트 타이브레이크 4대4에서 권순우가 상대 서브를 막고 자신의 서브를 연속 지켜 7대4에서 갈랐다. 권순우는 마지막 앤더슨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 밖으로 나가자 환호를 했다. 3시간 9분의 접전이었다.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상금 1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롤랑가로스 본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권순우 선수가 유일하다. 권순우 선수는 같은 대회 본선에서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첫 승에 다시금 도전하며 기대를 모으며 경기를 했다.

과거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7년 US오픈과 2018년 윔블던 준우승 등 화려한 경력이 있는 앤더슨을 상대로 1,2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날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30개에 굴하지 않고 특기인 빠른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착실하게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권순우는 이날 클레이코트에서 서브 에이스 30개를 터뜨리는 앤더슨을 맞아 자신의 실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앤더슨이 46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할때 권순우는 상대보다 10개적은 36개로 1,2,4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위너수 39대 54, 전체 득점 133대 137로 상대에게 뒤진 권순우는 위너 15개차, 득점 4점차를 최대한 실수 줄이는 효과적인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탈리아 선수 상대로 선전한 권순우 

1회전을 통과한 권순우는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21위·캐나다)을 이긴 안드레아스 세피(95위·이탈리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싸운다. 세피는 알리아심을 6-3 7-6<8> 4-6 6-4로 이겼다.

권순우는 2회전 상대인 37살 세피에게 2020년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 예선 1회전에서 4-6 6-3 6-4로 이긴 바 있어 해볼만 하다. 그랜드슬램 3회전 이상 진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정현이 2017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해 니시코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좋은 권순우는 이탈리아 선수와의 과거 대결에서 5승 4패였는데 로렌조 무세티와 안드레아스 세피, 지안루카 마거 등을 이겼다. 

고진감래 권순우

권순우는 올해 4월 5일부터 시작한 두달간의 유럽 클레이시즌에 단 4개 대회에 출전했다. 8주중에 4주만 대회 출전해 클레이코트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첫 출전한 마르베야대회에서 두번 이겨 8강에 올랐으나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에 막혔다. 이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1차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16강에서 세계 1위 조코비치를 만나 1-6 3-6으로 물러나면서 그랜드슬램 우승자의 실력을 몸소 체험했다.

이후 어깨부상으로 대회 직전 출전 철회를 한 뒤 한달간 쉰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직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투어 대회 1회전에서 자신보다 한참 낮은 285위 페야 크르스틴엑 2-6 5-3 1-6으로 패해 탈락했다. 클레이코트에서의 플레이가 녹녹치 않음을 보였다. 베오그라드에서 조기 탈락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고 대형 선수를 1회전에서 이겼다. 


 

   
▲ 권순우의 이탈리아 선수 상대 경기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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