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4강에 들고 결승에 간다는 것은 주니어대회라도 쉽지 않다. 1,2회전이야 실력차가 있는 선수간의 대결이라지만 8강부터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실력으로 맞서기 때문이다. 

그것도 2주 연속, 3주 연속 대회가 이어지면 더더욱 컨디션 유지와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대회 우승할때 8강과 준결승 3세트 경기를 한 신우빈은 이어 열린 이스탄불대회가 4그룹이라 하더라도 출전선수가 비슷해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풀세트 접전을 했다. 1회전부터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냈다. 급기야 준결승에서 매세트 접전하다 3세트 5대6에서 기권했다.

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이 터키 이스탄불 국제주니어대회(4그룹) 단식과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우빈은 7일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막심 신(4번 시드)에게 7-5 6-7<4> 5-6 Ret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단식 부상의 여파는 복식에도 있었다. 

신우빈은 송우담(대전만년고)과 짝을 이룬 복식 준결승에서 터키 파이스 사리-우무트 칸 예닐메즈에게 3-6 6-0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신우빈은 단식 4강 18점과 복식 4강 14점을 추가했다.

신우빈은 지난 5월 2일 터키 이스탄불 주니어대회(3그룹)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우빈이 국제주니어 3급 대회 단식 준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단식 준우승(60점)과 복식 우승(75점)하면서 합산 랭킹 포인트 78.5를 추가한 신우빈은 랭킹을 14계단 올려 120위가 되어 100위 재 진입에 가까워졌다.

신우빈은 터키대회에 2주간 더 출전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도전한다. 윔블던 주니어대회와 US오픈 주니어 본선 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