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고-한국교통대-안동시청 이영석

대학부 부동의 1위 출신 이영석은 한국교통대 시절 스승인 권용식 감독이 안동시청으로 옮기자 대학 1위 출신으로 스승을 따라 안동시청과 입단 계약했다.  올해 안동오픈 본선에 출전해 1회전을 통과해 놓은 상태다.  7번 시드를 받은 이영석은 창원시청의 정성은을  6-4 6-1로 이기고 2회전에 올라 신동휘(안성시청)-임형찬(도봉구청)승자와 16강 진출을 가린다.  

선수들 누구나 그렇듯 이영석에게 테니스란? 인생이다. 늘 코트에 서면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훗날 사람들에게 "이영석은 테니스 참 잘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테니스를 좋아하신 아버지를 따라다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영석은 14년간 테니스를했다. 전곡고를 거쳐 한국교통대 4년 장학생으로 그리고 대학부 1위 랭킹을 지키며 화려하게 지냈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하면 프로라는 소리를 듣는데 이영석 뿐 아니라 안동오픈에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한 선수들은 다 프로인 셈이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 걸려있는 ''광화문 글판''이라는 시인 장석주의 ''대추 한 알''처럼 프로에겐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곡고등학교로 전학한 이정헌은 그때 당시 친구 이정헌(울산대-안동시청)과 함께 많은 성적을 냈고, 인상 깊은 경기들을 만들어냈다. 여러모로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포기는 안했다. 

이영석이 테니스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교, 대학 스승의 보살핌과 선수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우러지면서 대학 정상에 서게 됐다.  그 정상의 쾌감이 테니스를 계속하게된 원동력이었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테니스는 배울 것이 굉장히 많고 어려운 스포츠라 14년을 해도 아직 하나씩 더 배워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영석의 롤모델은 로저 페더러. 페더러를 보고 테니스 득도의 경지에 있는 페더러를 통해 배우고 있다. 

또한 페더러가 나이 마흔넘어 어려운 상황이 속출하면서도 잘 극복하는 모습에 반했다.  이영석은 이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대학시절 역전승을 많이해 스스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그의 좌우명이다. 

이영석의 1차적 꿈은 국가대표.  스승 권용식 코치와 황덕모 안동시청 감독의 조련속에 국가대표 명단에 드는 것이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단식 준우승한 안동시청 강구건보다 이영석은 7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해 아주 유리한 위치에서 스타트를 했다.  같은 박스에서 오찬영을 넘어야 할지도 모르고  8강에서 2번 시드 신산희를 넘어서야 할 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영석에게는 다 도전이다.  

▲ 안동시청 이영석 백핸드

▲ 이영석 포핸드

[7] 이영석 안동시청 64 61 [WC] 정성은 창원시청
[Q]신동휘 안성시청 vs 임형찬 도봉구청
추석현 순천향대 76<6> 57 62 홍승헌 김포시청
[Q]김도현 한국체대 vs [10] 오찬영 구미시청

[16] 김영석 국군체육부대 vs [Q]강호민 현대해상
문주해 경산시청 63 62 배상우 부천시청
이민현 부천시청 46 75 75 심성빈 의정부시청
[2] 신산희 국군체육부대 60 60 [WC] 김정년 울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