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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위 조세혁 안동 ATF14세대회 4강 진입
안동=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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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9  1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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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금암초 조세혁

코로나바이러스만 아니었으면 초등 1위 조세혁(전주 금암초)은 이맘때쯤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잇따라 열리는 아메리카컵, 에디허,오렌지볼대회에 출전해 단식과 복식에서 승전보를 날렸을 것이다.  초등연맹 미국파견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고도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의 입국이 어렵고 미국주니어대회가 원활하게 열리지 않아 조세혁으로서는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없었다. 대신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테니스연맹대회에서 그 실력을 보이고 있다. 

초등 6학년 12살 조세혁(전주 금암초)이 중학생 형들을 연달아 이기고 안동 ATF 14세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다. 

2008년 4월생인 조세혁은 29일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살위 형인 구월중의 김무빈을 4-6 7-6(6) 7-5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전 10시에 들어간 게임은 오후 1시 29분에 종료가 됐다. 경기시간 3시간 29분.

첫세트 후반 김무빈이 5-4로 리드한 가운데 조세혁의 공이 네트를 넘기질 못해 6-4로 김무빈이 선취했다.  2세트 김무빈의 서브로 시작됐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김무빈이 3-2로 리드하는 가운데 엉덩이 통증으로 두 번째 메디컬타임을 요청했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조세혁의 공이 베이스라인 아웃되면서 5-4로 김무빈에게 흐름이 갔다.김무빈의 4강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김무빈의 경기패턴에 적응을 한 조세혁이 한템포 빠르게 공격을 하면서 경기는 6대6 타이브레이크가 됐고 조세혁이 2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왔다

파이널세트. 3시간이 넘어가면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한 조세혁이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6-5로 반전이 시작됐다.

매 포인트 마다 10번에서 20번이 넘어가는 긴 랠리가 계속되다가 세 번째 듀스 끝에 김무빈의 공이 아웃되며 3세트 7대5로 조세혁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아래는 경기후 조세혁과의 인터뷰.

-초등학생으로 중학생을 연달아 이겼다. 힘들지 않았나
=상대선수와 제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첫 세트 실수가 많았다. 공이 낮게 깔려오는 스타일이라 쉽지않았다. 2세트때 적응이 되면서 맞받아서 때리는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3세트 상대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서브넣을 때 도움이 됐다.

Q 초등 5학년부터 지금까지 랭킹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늘처럼 접전을 펼친 경기는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지난번 양구 ATF대회에서 류창민, 김주안 선수와의 게임도 재미있게 했다. 이번 안동ATF대회를 뛰면서 오늘처럼 타이트하게 가는 경기가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하지만 게임은 경험을 쌓는 것 보다 이기는게 중요하니까 빨리 끝내는게 좋다.

Q 초등선수와 중학교 선수와 게임을 했을 때 다른점은 무엇이라고 느꼈나
=중학교 선수와 붙게 되면 형들을 이기려고 하다 보니 압박감도 있고 중학생 형들 볼은 저보다 세고 집중력과 노련함이 많이 차이가 나서 쉽게 이기기는 힘든 것 같다. 초등학생과 게임할때보다 확실히 공이 계속 넘어오고 볼 파워도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Q 내일 준결승은 안동중의 김세형 선수와 붙는다. 어떤 작전이 필요한가
=왼손잡이 선수라는 것 만 알고 있다. 오늘 쉬면서 전략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복식은 어제 졌다. 복식도 이겼으면 좋을텐데 파이널 세트에서 다 잡은 게임을 놓쳐서 아쉽다. 오늘 아버지가 응원 오셔서 힘이 많이 됐다.

 

   
▲ 1번 시드 김세형
   
▲ 황동현

 

   
▲ 류창민

남자단식 8강전 결과

김세형(안동중)[1] 6-3 6-1 서현석(매화중)[5]

조세혁(금암초)[7] 4-6 7-6<6>7-5 김무빈(구월중)

류창민(이수중)[3] 6-2 6-1 맹민석(대곶중)[8]

황동현(최주연아카데미)[6] 6-4 6-1 황효원(김해스포츠클럽)

 

   
▲ 한가연
   
▲ 임사랑
   
▲ 주희원

여자단식에서 초등생 2명, 중학생 2명이 4강에 올랐다. 1번 시드 손하윤(씽크론 아카데미)는 강예빈을 6-0 6-3으로 이겼고, 용상초 임사랑은 엄세빈을 6-1 6-2로 이겨 손하윤과 결승 진출을 가린다. 

매화중 한가연은 토성초 정의수를 6-2 6-1로 이기고 복주여중 이한별을 5-7 6-0 7-5로 이긴 주희원(금암초)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전주 금암초등학교는 남녀단식 4강에 조세혁과 주희원이 진출하면서 초등 강자 학교임이 재확인됐다. 

대회 개최지인 안동에서 남자 단식에 김세형(안동중)과 여자단식에 임사랑(용상초)을 각각 4강에 이름을 올려 남녀 동반 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다. 

여자단식 8강전 결과 

손하윤(씽크론아카데미)[1] 6-0 6-3 강예빈(의정부G스포츠클럽)

임사랑(용상초) 6-1 6-2 엄세빈(춘천스포츠클럽)[4]

주희원(금암초) 5-7 6-0 7-5 이한별(복주여중)[3]

한가연(매화중)[2] 6-2 6-1 정의수(토성초)

 

   
▲ 손하윤-한가연

복식에서는 안동이 강세를 보였다.

남자복식 결승은 안동중학교의 대결로 가리게 됐다.

안동중 서정훈-황예성은 남자복식 1번 시드인 박지완(신안중)-서현석(매화중)을 5-7 6-4 [10-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안동중 김세형-이지성이 김무빈(구월중)-정연수(노형중)를 6-4 6-2로 이겼다.  정연수는 제주 테니스 유망주로 이번 대회 복식 4강 성적을 올렸다.

여자복식에서 복주여중 이한별이 엄세빈(춘천스포츠클럽)과 짝을 이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한별-엄세빈은 천안 MTC 최민영-최수영에 6-2 6-1로 이겼다. 단식 4강에 오른 손하윤(씽크론아카데미)-한가연(매화중)은 이하음(신촌초)-주희원(금암초)에 6-2 6-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이한별-엄세빈과 안동ATF여자복식 우승을 가린다. 

안동ATF14세대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시민운동장테니스장에서 남녀단식 4강과 남녀복식 결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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