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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대디 기고] 주니어 테니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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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5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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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테니스 선수로 키우고 주변 어린이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는 한 테니스인이 주니어 테니스 만들기에 대한 원고를 보내왔다.  어려서 부모들이 태권도장이나 피아노학원 보내듯 테니스를 접하면 재능있는 선수가 나온다는 것과 어려서 라이징볼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편집자 

 

1. 테니스 체험 확대로 선천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를 발굴하라.

주니어 테니스 선수 양육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선천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를 발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재능있는 아이를 발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테니스 경험의 기회를 넓히면 된다.

테니스 경험을 넓히기 위해서는 야외코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테니스공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만든 울타리가 역설적으로 재능있는 아이들의 동참 기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아이들 주변에 실내테니스장이 가깝게 있으면 된다. 실내테니스장이 아이들의 실내 놀이터가 되면 선천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다음은 아이들에게 테니스는 즐거운 체험이라는 보편적 만남을 주는 것이다. 이전에는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테니스를 시킬 때, 테니스를 잘하는 아이가 되기를 원해서 테니스 레슨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결과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테니스를 체험하게 되었다.

체험과 학습의 보편성이 높은 테권도나 피아노 학원강습 체험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의무교육 외에 남자아이에게는 태권도를 여자아이에게는 피아노를 교육한다. 그 결과 세계적인 태권도 선수와 피아니스트가 발굴되고 있다.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나라도 테니스가 태권도나 피아노처럼 아이들의 필수 체험과정이 될 수 있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발굴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 선천적 재능을 현실화시켜라.

재능을 타고난 아이를 발굴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세계적 선수로 성장할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인 선수만 양성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현실은 대부분의 선수들 폼이 거의 똑같다.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이 똑같은 폼으로 테니스를 하고 있다.

일반 동호인의 예를 들면, 똑같은 폼으로 레슨을 받은 결과 중급 이상의 테니스를 하는 동호인 중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 엘보’라는 질병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다. 주니어 테니스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동호인 중에 주니어 선수였다가 중단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 부상으로 그만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 말은 현재의 고착화된 폼과 교육방법은 의외로 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단일화된 폼과 교육방법은 선천적 재능을 경기력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 기존의 훈련방법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완벽한 훈련방법도 아니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훈련에 적응하는 아이들만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은 보편적으로는 테니스를 잘 하지만,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걸출한 선수를 배출하기 어려운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3. 선천적 재능을 현실화하는 방법

첫째, 선천적 재능을 현실화하는 방법은 앞서 설명한 대로 다양한 훈련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쉽게 표현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체 구조에 맞는 테니스 폼과 훈련방법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둘째, 장기적 안목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교육이 필요하다.
테니스는 매우 예민한 운동으로 대체로 17세 이후 꽃을 피우는 운동이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대부분 10대 후반에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세계 정상급의 선수는 10대 후반이 되기까지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을 하기에 10대 후반에 좋은 결과를 내고 30대 후반까지 세계 정상을 유지한다.

우리나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테니스 교육을 위해서는 10~12세부 테니스 대회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니어 테니스 대회의 성격은 경기 승패로만 선수들의 실력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이러한 구조적 형태가 근시안적인 선수만 양성하여 재능있는 선수들의 천부적 재능을 소멸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테권도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테권도는 기본기를 완벽하게 습득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품새를 훈련한다. 그 결과 태권도는 한국이 종주국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10~12세부 주니어 테니스 대회도 현재의 승리 위주의 경기방식에 태권도의 품새같이 스트로크, 발리, 서브 등 기본기를 잘하는 선수들에게 주는 입상제도를 추가한다면, 성인이 되어 세계를 정복하는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것을 확신한다.

테니스 경기 승패는 ‘기본기와 경기력’이 더해진 결과다. 경기력은 성인이 된 후에도 만들어 질 수 있으나, 타점의 기본기는 어린 시절에 만들어 놓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이 라이징 스트로크 타점은 어린 시절에 타점 감각을 만들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라이징 스트로크의 수준을 높이기 어렵다.


라이징 스트로크가 중요한 다른 예를 들어 보자.
주니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특히 10~12세부 주니어 선수들이 공을 감아서 높은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너무나 자주 보게 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라이징 드라이브 스트로크를 잘하는 아이가 인정받기보다는 톱스핀 로빙만 잘 치는 아이가 승리해서 인정받는 구조다.
성인선수가 되면 톱스핀 로브 구질로 승리를 거둘 수 없다. 현재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은 거의 라이징 스트로크라는 무기를 가지고 빠른 공격과 수비로 관중을 매료시키는 멋진 경기를 한다.

라이징 스트로크의 잔치에 왜 한국 선수들은 찾아보기 어려운가? 어렸을 때부터 라이징 스트로크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10대 중후반에 라이징 스트로크를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리이징 스트로크의 특성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라이징 스트로크의 특징은 0,0001초의 빠른 타점 싸움이다.
0,0001초의 타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0,0001초의 빠른 타점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훈련을 시켜야 어린 선수들이 라이징 스트로크를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테니스 first impression을 라이징 감각이 만들어지도록 교육해야 성인이 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당장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경기에 나서면 에러가 많아 늘 패배한다. 스트로크 랠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어린 선수가 경기력이 떨어지므로 훌륭한 선수가 안 될 것이라고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오히려 노련한 경기운영과 탑스핀 로빙으로 경기를 이기는 선수보다 더 장래성이 더 크다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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