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여고 서지영

남자단식에 이어 여자단식에서 1번시드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6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경산여고 서지영(14번 시드)이 대회 1번 시드인 중앙여고 문정을 6-1 4-6 6-4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서지영은 안동여고 김희경을 6-2 6-1로 돌려세운 역시 중앙여고 한형주와 4강 진출을 가린다.
서지영은 "작년에는 종별 1회전 탈락했으나 올해는 좋은 컨디션으로 8강까지 진출해서 기쁘다"며 "8강전 상대와 처음 경기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종별 16세부에서 우승기록이 있는 서지영을 지도하는 경산여고 표영실 코치는 "최근에 근력운동을 많이 시켰다. 체력보강과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근육량과 파워를 늘리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오늘 첫세트를 쉽게 가져왔는데 2세트 문정선수가 로브나 드롭샷을 구사하면서 변화를 가져와 세트올을 허용했지만 예전과 달리 흔들리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서 이긴 것 같다. 3세트에는 특히 라이징볼을 구사하면서 집중공격을 한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1,2,3,5,6,8,12번 등 7개 시드를 받은 중앙여고는 이날 2번 시드 신혜서, 3번시드 권지민, 5번 시드 김은채,8번 시드 한형주, 12번 시드 윤선우 등이 8강에 올랐다. 8자리 중 5자리가 중앙여고 소속 선수로 채워져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네자리가 중앙여고로 모두 채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동여고 정보영은 8강 진출자 가운데 시드가 없는 선수다. 정보영은 1회전에서 강릉정보고 마민주(15번시드)를 6-1 6-4로 이기고 2회전에 올라 전곡고 임수현에 6-7<8> 6-1 6-2로 역전해 이겼고 16강전에서 4번 시드인 효명고 류하영을 6-2 6-1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정보영은 안동여고 심미성에 7-6<6> 기권승을 거둔 중앙여고 김은채(5번시드)와 4강 진출을 가린다.

2번 시드 신혜서(중앙여고)는 아카데이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임희래를 6-2 6-4로 이기고 8강에 올라 같은 학교 윤선우와 8강전을 한다.

3번 시드 권지민(중앙여고)도 안동여고 정혜림에 2-6 6-1 6-1로 이기고 조시형과 다음 경기를 한다.

▲ 여자18세부 단식 대진